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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총통, 美의원과 협력 논의…中 "결연반대" 항의

입력 2022-05-31 17:35   수정 2022-05-31 17:45

대만총통, 美의원과 협력 논의…中 "결연반대" 항의
덕워스 "美의원들 초당적 대만 안보 지지"…차이 "IPEF 참가 희망"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차이잉원 대만 총통이 31일 타이베이의 총통부에서 전날 대만을 찾은 태미 덕워스(민주·일리노이) 미국 상원의원을 만났다고 대만 중앙통신사(CNA)가 보도했다.
덕워스 의원은 면담에서 "미국 의원들 사이에서 대만 안보에 대한 거대하고 초당적인 지지가 존재한다"며 "그래서 나는 대만 안보를 위한 우리의 지지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고 말했다.
덕워스 의원은 또 대만과의 관계를 강화하고 있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에 차이 총통은 지역 안보와 관련해 미국과 더 밀접하고 깊은 관계를 맺길 원한다면서 대만은 미국 주도의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에 참여하려는 의지를 계속 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대만은 바이든 대통령의 한일 방문 기간인 지난 23일 출범한 IPEF에 창립 멤버로 참여하지 못했다.
인도·태평양 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대만을 찾은 덕워스 의원은 사흘간의 방문 동안 지역 안보, 무역과 투자, 글로벌 공급망 등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그는 지난해 6월에는 다른 상원의원들과 함께 대만을 찾아 코로나19 백신 75만회분 제공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동에 대해 중국 정부는 즉각 반발했다.

자오리젠 외교부 대변인은 31일 정례 브리핑에서 "강렬한 불만과 결연한 반대"를 표명한다면서 미국에 이미 '엄중 교섭'을 제기했다고 소개했다. 엄중 교섭은 외교 경로를 통한 공식 항의를 의미한다.
자오 대변인은 미국에 '하나의 중국' 원칙을 엄수하고, 대만과의 공식적인 왕래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중국은 국가 주권과 영토 완전성을 수호하기 위해 계속 힘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앞서 중국 인민해방군은 덕워스 의원이 대만을 찾은 30일 저녁 전투기 22대를 포함해 군용기 30대를 대만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시키는 무력 시위를 벌였다.

jhcho@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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