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글로벌 긴축 우려에 장 초반 2,590선 하락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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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6-10 09:39   수정 2022-06-10 09:45

코스피, 글로벌 긴축 우려에 장 초반 2,590선 하락세(종합)

코스피, 글로벌 긴축 우려에 장 초반 2,590선 하락세(종합)

ECB 금리인상 예고·美 소비자물가 경계



(서울=연합뉴스) 이미령 기자 = 코스피가 10일 장 초반 하락해 2,600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26.66포인트(1.02%) 내린 2,598.78을 나타냈다.

지수는 전장보다 29.07포인트(1.11%) 내린 2,596.37에 개장한 뒤 대체로 2,590대에서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장중 2,600선이 무너진 건 지난달 19일 이후 3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천846억원, 2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견인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천61억원 매수 우위다.

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1.94%)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3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2.75%) 등 주요 지수가 일제히 큰 폭으로 하락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은 6월 기준금리를 동결하면서 오는 7월과 9월에는 금리를 인상할 것이라고 예고해 글로벌 긴축 우려가 강화됐다. ECB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는 것은 11년 만에 처음이다.

이 소식에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07%까지 올랐고, 2년물 국채금리는 2.81%까지 올랐다. 2018년 이후 최고치다.



투자자들은 10일(현지시간) 오전 발표 예정인 미국의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에 주목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는 8.3%(전년 동월 대비) 상승으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물가 목표치 2%의 4배 이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ECB 회의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부담과 미국 5월 소비자물가 경계심리로 장중 낙폭을 지속해서 확대하며 급락 마감했다"며 "국내 증시도 이에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1.99% 내린 6만3천900원까지 밀리며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그 밖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1.30%), SK하이닉스[000660](-2.37%),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1.60%), 네이버(-0.18%), LG화학(-0.34%), 현대차(-0.27%), 카카오(-0.86%), 기아[000270](-1.09%)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이 내리고 있다. 삼성SDI(0.36%)는 소폭 오름세다.

업종별로도 철강 금속(-1.91%), 의약품(-1.59%), 전기·전자(-1.39%), 운수·창고(-1.32%), 전기가스업(-1.16%) 등 대부분 업종이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8.34포인트(0.95%) 내린 868.84다.

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0.92%) 내린 869.10에 개장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79억원, 196억원 순매도했고, 개인은 482억원 순매수 중이다.

시총 상위권에서 에코프로비엠(-0.78%), 셀트리온헬스케어(-1.90%), 엘앤에프(-2.98%), 카카오게임즈(-1.79%), 펄어비스(-1.89%), HLB(-5.44%) 등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이 모두 내리고 있다.

already@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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