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뤼셀=연합뉴스) 김정은 특파원 = 영국의 전설적인 록밴드 롤링스톤스가 지난 13일(현지시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할 예정이었던 콘서트를 보컬 믹 재거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으로 취소했다고 AP 통신이 14일 전했다.
이 같은 발표는 공연이 시작되기 불과 몇 시간 전에 나왔다.
롤링스톤스는 78세의 믹 재거가 암스테르담 교외에 있는 공연장에 도착하자마자 코로나19 증세를 보인 뒤 양성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들은 믹 재거의 상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이들은 성명에서 이날 밤 콘서트 연기에 미안하다는 뜻을 밝히고 관객, 동료 음악인과 스태프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야 했다고 말했다.
공연은 일정을 조정해 다시 잡을 것이며 이날 공연 티켓은 새로운 공연일에도 인정될 것이라고 밝혔다.
일부 팬은 공연 취소 발표 당시 이미 공연장에 있었다.
롤링스톤스는 올해 결성 60주년을 맞아 유럽 투어 공연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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