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방한 일론 머스크 어머니 메이 "SNS 통해 삶의 기회 찾았다"

입력 2022-06-16 22:17  

첫 방한 일론 머스크 어머니 메이 "SNS 통해 삶의 기회 찾았다"
'넥스트 웹 3 포럼'…"한국, 기술·패션·엔터 등 많은 분야서 발전"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한국을 찾은 테슬라 최고경영자 일론 머스크의 어머니 메이 머스크(74)는 16일 "저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삶의 기회를 찾아냈다"고 말했다.
메이 머스크는 이날 저녁 서울 송파구 소피텔 앰버서더 호텔에서 열린 '넥스트 웹3 포럼 2022'에 메인 패널로 참여해 "페이스북을 시작한 덕에 제가 67살에 뉴욕 패션 런웨이에 설 수 있었고, 인스타그램을 통해 에이전시(기획사)도 얻을 수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50년 경력의 모델인 머스크는 중년을 넘긴 60세에 가까운 나이에 '흰 머리' 모델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67세에는 버진아메리카항공 모델로 발탁되고, 69세에 메이크업 브랜드 '커버걸'의 최고령 모델이 됐다. 한국을 찾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머스크는 "모든 것을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에 올릴 수 있고, 이를 통해 일을 할 수도 있다. SNS에서는 무료 광고가 가능한 것 아니냐"고말했다.
그는 앞서 포럼 인사말에서 "패션과 미술, 음악, 엔터테인먼트는 기술을 통해 연결되는 아주 흥미로운 지점에 놓였다"면서 "한국은 기술뿐 아니라 패션, 엔터테인먼트, 크리에이티브(창의성) 등 많은 분야에서 발전해 왔다"고 했다.

이날 포럼은 글로벌 웹3 크리에이티브 스튜디오 '갤러리 엑스'(Gallery X)와 미국의 패션 매체 WWD(Women's Wear Daily)의 한국지사 WWD 코리아가 공동 개최했다.
'웹3'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플랫폼과 대체불가토큰(NFT), 메타버스 등을 포함한 '탈중앙화 차세대 인터넷 기술'을 가리키는 구호다.
최근에는 패션 브랜드들이 '웹3'에 기반해 현실의 패션 아이템을 NFT화하면서 패션을 디지털 방식으로 변환하는 기술에 속속 관심을 보인다.
루이비통, 디올, 펜디 등의 여러 명품 브랜드를 보유한 프랑스 패션그룹 루이뷔통모에헤네시(LVMH)와 화장품 브랜드 입생로랑 모회사 로레알그룹 등이 웹3 관련 사업을 벌이고 있다. 또 랄프로렌은 메타버스 플랫폼인 제페토와 게임 플랫폼 로블록스에 참여하고 있고, 나이키는 가상세계 내 디지털 운동화 등을 판매하는 스타트업 'RTFKT'(알티팩트)를 작년 12월 인수하고 가상세계인 '나이키랜드'를 구축했다.
이날 포럼에 연사로 나선 알티팩트(RTFKT) 공동설립자 겸 나이키 디렉터 브누아 파고토는 "사람들은 가상세계에서 정체성을 확보하며 디지털로 이동해 소비하면서, 현실세계에서 소비하는 제품은 줄어들게 될 것"이라면서 "알티팩트도 물리적인 제품 생산은 줄여나가고 있다. 디지털이 90%, 물리적인 것은 10%"라고 강조했다.
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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