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 취업가구 최대폭 증가…10명 중 1명은 임금 100만원 미만

입력 2022-06-21 12:00   수정 2022-06-21 15:43

1인 취업가구 최대폭 증가…10명 중 1명은 임금 100만원 미만
40대 부부 맞벌이 비중 역대 최대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작년 하반기 1인 취업 가구가 통계 작성 이래 가장 큰 폭으로 늘었다.
다만 이들 가운데 10명 중 1명은 한 달에 100만원도 채 벌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 1인 취업 가구 400만 넘어…65%는 임금 300만원 미만
21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1년 맞벌이 가구 및 1인 가구 고용 현황'에 따르면 작년 하반기(10월) 기준 1인 취업 가구는 414만 가구로, 1년 전보다 44만 가구 증가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5년 이래 가장 큰 증가 폭이다.
연령별로 보면 50∼64세 1인 취업 가구가 26.1%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30대(23.3%)와 15∼29세(21.0%) 순이었다.
임금 수준별로는 10명 중 6명 이상(65.3%)이 300만원 미만의 임금을 받았다.
이는 1인 취업 가구 가운데 임금 근로에 종사하는 가구를 대상으로 집계한 수치다.
이들 중 임금이 200만∼300만원 미만인 경우가 36.8%, 100만∼200만원 미만인 경우가 16.7%였다.
임금이 100만원 미만인 1인 취업 가구도 10명 중 1명(11.8%)꼴로 있었다.

◇ 40대 유배우 가구 55.1%는 맞벌이…비중 역대 최대
작년 하반기 기준 배우자가 있는 가구(1천258만7천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는 582만3천 가구로 1년 전보다 23만 가구 늘었다.
전체 유배우 가구 가운데 맞벌이 가구 비중은 46.3%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맞벌이 가구 비중은 40대(55.1%)에서 가장 컸는데,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11년 이래 최대치다.
30대(53.3%)와 50∼64세(50.8%) 유배우 가구도 절반 이상이 맞벌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정도별로는 대졸 이상 맞벌이 가구가 305만 가구로 가장 많았고, 이외 고졸(206만1천 가구), 중졸 이하(71만2천 가구)의 순이었다.
18세 미만 자녀를 둔 유배우 가구는 430만9천 가구로 7만3천 가구 증가했다.
이들 가운데 6세 이하 자녀를 둔 가구의 맞벌이 비중은 47.3%에 그쳤으나, 7∼12세 자녀를 둔 가구는 55.5%, 13∼17세 자녀를 둔 가구는 60.5%로 맞벌이 비중이 커졌다.
자녀가 어릴 때 외벌이를 하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다시 노동시장에 복귀하는 부모들이 통계에 잡힌 것으로 풀이된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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