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숨 돌린 증시…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2,400선 회복(종합)

입력 2022-06-21 16:15   수정 2022-06-21 16:47

한숨 돌린 증시…코스피 사흘만에 반등, 2,400선 회복(종합)
기관 저가 매수에 상승…낙폭 과대 인식에 코스닥도 1%대 오름세
환율, 1.2원 오른 1,293.6원 마감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1일 최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에 힘입어 2,400대로 반등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7.90포인트(0.75%) 오른 2,408.93에 장을 마치며 3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96포인트(0.50%) 오른 2,402.99로 개장해 장 초반에는 혼조세를 보이다가 강세 흐름을 굳혔다. 장중 한때 1% 이상 올라 2,423.48까지 상승했다.
종가 기준으로 전날 1년 7개월여 만에 2,400선 아래로 추락한 지수는 지난 17일 이후 2거래일 만에 2,400선을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기관이 5천417억원을 순매수하며 상승세를 이끌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3천187억원, 2천301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를 필두로 주요국 중앙은행이 고물가를 잡기 위한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이어지고 있다.
다만 전날 미국증시가 휴장한 가운데 유럽증시가 반발 매수세에 지난주 급락을 딛고 반등했다. 또 미국 조 바이든 행정부가 유류세 한시 면제 검토에 나선다는 소식에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
미국 지수 선물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최근 지수 낙폭이 컸다는 인식에 저가 매수세가 확대되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1.2원 오른 1,293.6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장 초반 1,291원 안팎에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으나 무역적자 확대 소식과 주가지수 상승 폭 축소 등에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여전히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잔존하는 상황에서 특별한 상승 모멘텀이 있기보다는 최근 가파른 증시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373220](0.36%), SK하이닉스[000660](0.74%), 삼성SDI[006400](2.33%), 네이버(2.35%), 현대차[005380](1.17%), 카카오[035720](1.29%), 기아[000270](2.38%) 등 최근 낙폭이 컸던 종목이 대거 상승했다.
특히 최근 52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간 네이버는 이달 2일 이후 12거래일 만에 상승 마감했다.
반면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는 장중 한때 5만9천200원까지 오르며 반등을 시도했으나 외국인 매도세에 0.34% 하락한 5만8천500원에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2.43%), 운수창고(2.43%), 운송장비(2.19%), 의료정밀(2.00%), 기계(1.71%) 등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통신(-0.37%), 비금속광물(-0.12%), 화학(-0.02%) 정도만 소폭 약세였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38포인트(1.09%) 오른 778.30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4.88포인트(0.63%) 오른 774.80으로 개장한 후 장 초반 등락하다가 상승 폭을 키웠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12억원, 556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3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카카오게임즈[293490]가 신작 매출 호조와 전날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이 맞물려 10.50% 급등했다. 또 펄어비스[263750](2.46%), 위메이드[112040](7.19%), 컴투스[078340](4.53%) 등 게임주가 동반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하루 거래대금은 각각 7조3천274억원, 6조8천96억원 수준이었다. 투자심리 위축 여파로 코스피 거래대금은 올해 들어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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