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에 야생동물 109마리 '우글'…인도 여성 방콕공항서 체포

입력 2022-06-28 12:51  

캐리어에 야생동물 109마리 '우글'…인도 여성 방콕공항서 체포
가방에 거북·도마뱀·뱀 가득…야생동물 거래용 밀반출 시도 추정


(방콕=연합뉴스) 강종훈 특파원 = 살아있는 야생동물 100여 마리를 여행용 가방에 숨겨 출국하려 한 인도 여성 두 명이 태국 방콕 공항에서 체포됐다.
28일 일간 방콕포스트 등에 따르면 이들은 27일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야생동물 109마리를 수하물에 넣었다가 비행기 탑승 전 엑스레이 검색에서 적발됐다.
캐리어에는 거북이 35마리, 도마뱀 50마리, 뱀 20마리, 흰색 호저 2마리, 아르마딜로 2마리 등이 들어있었다.
각각 38세, 24세인 두 여성은 방콕에서 타이항공을 이용해 인도 첸나이로 향할 예정이었다.
이들은 2015년, 2017년, 2019년에도 야생동물보호법, 관세법 위반 등으로 구금되거나 기소된 기록이 있다.
공항 당국은 법적 조치를 위해 두 사람을 경찰에 넘겼다.
야생동물을 담당하는 당국자들은 이들이 태국에서 야생동물을 밀반출해 인도에서 거래하려고 했던 것으로 추측했다.
최근 인도에서 이국적인 야생동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서 태국,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동남아 주요 관광지로부터 밀반입하려는 시도가 계속되고 있다.
지난주에도 방콕에서 출발한 비행기를 타고 첸나이에 도착한 승객이 야생동물을 밀반입하려다가 공항에서 적발됐다.
double@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