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비트코인 평가액 3개월 만에 5천700억원 감소

입력 2022-07-04 17:20  

테슬라, 비트코인 평가액 3개월 만에 5천700억원 감소


(서울=연합뉴스) 박상현 기자 =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의 평가액이 3개월 만에 4억4천만 달러(약 5천700억원) 줄어들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테슬라가 보유한 비트코인 자산 가치는 3개월 전 약 12억6천만 달러(1조6천340억원)로 평가됐으나, 지난달 30일 이보다 4억4천만 달러가량 적은 8억2천만 달러(1조63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테슬라는 작년 초 15억 달러(1조9천460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입했다가 몇 개월 뒤 일부를 매각하면서 수익을 올렸으나 올해 가상화폐 가격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평가액도 크게 줄어들었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월 3만5천 달러 안팎에서 출발해 11월 6만9천 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이후 전반적으로 하락해 지난달에는 2만 달러 아래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1월과 비교하면 약 75% 감소했고 올해 초와 비교해도 60% 하락한 것이다.
테슬라는 상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도입하려 했으나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가상화폐가 채굴 과정에서 일으키는 탄소 배출 문제에 관심을 두면서 사용을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머스크는 올해 초 개인적으로 가상화폐를 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머스크는 독일 베를린과 미국 텍사스 오스틴 공장 신설, 임박한 것으로 예측되는 미국 경기 침체 등에 대응해 임금 노동자의 약 10%를 줄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가는 1월 3일 1천199.78달러였으나, 이달 1일 681.79달러로 떨어졌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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