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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매시장 나온 고르고사우루스, '사촌' 티라노사우루스 뛰어넘나

입력 2022-07-07 11:38  

경매시장 나온 고르고사우루스, '사촌' 티라노사우루스 뛰어넘나
소더비, 7천700만년 전 최상위 포식자 화석 경매 예상가 500만∼800만 달러 제시



(서울=연합뉴스) 엄남석 기자 = 육식공룡 중 가장 무섭고 사나운 공룡으로 알려진 '티라노사우루스'의 사촌 격인 '고르고사우루스' 화석이 처음으로 뉴욕 경매시장에 나왔다.
AP통신 등에 따르면 소더비는 28일 자연사 관련 물건 경매 때 고르고사우루스 화석이 출품될 것이라고 밝혔다.
소더비는 이 화석이 "지금까지 시장에 나온 공룡 중 가장 가치 높은 것 중 하나가 될 것"이라며 경매 예상가를 500만∼800만 달러(65억∼104억원)로 제시했다.
소더비 경매에서는 지난 1997년 티라노사우루스 렉스(T. rex) 화석 '수'(Sue)가 836만 달러(109억원)에 낙찰됐으며, 크리스티 경매에서는 2020년 10월에 가장 완벽하게 발굴된 것으로 평가된 T. 렉스 화석 '스탠'(Stan)이 경매 예상가 800만 달러를 훌쩍 뛰어넘어 3천180만 달러(415억원)에 판매된 바 있다.
고르고사우루스는 티라노사우루스보다 약 1천만 년 이른 7천700만년 전 지금의 미국 몬태나와 캐나다 지역에서 최상위 포식자 역할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고르고사우루스 성체는 약 2t으로 티라노사우루스(4.5∼7t)보다 덩치는 작지만 더 날렵하고, 강력한 턱으로 무는 힘도 약 4만2천 뉴턴(N)으로 티라노사우루스(3만5천 N)보다 강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번 경매에 출품된 화석은 지난 2018년 몬태나주 해버 인근의 주디스리버층에서 발굴됐다.
키는 약 3m, 머리에서 고리까지 길이는 약 6.7m에 달한다.
소더비 측은 지금까지 발굴된 고르고사우루스 화석은 모두 박물관에 소장돼 있다면서 개인 소유로 경매에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이자 유일하다고 밝혔다.
소더비 과학 및 대중문화 담당 책임자인 카산드라 해튼은 "경매 일을 하면서 특출나고 독특한 물품을 많이 다뤄봤지만 이번 고르고사우루스 화석처럼 호기심을 불러일으키고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은 드물었다"고 했다.


eomns@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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