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아베 사망에 조전 "생전 중일관계 공헌…안타깝다"(종합)

입력 2022-07-09 13:57   수정 2022-07-09 14:00

시진핑, 아베 사망에 조전 "생전 중일관계 공헌…안타깝다"(종합)
기시다 총리 앞으로 개인 명의 조전…아베 부인에게도 발송


(베이징=연합뉴스) 조준형 특파원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9일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 피격 사망과 관련해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조전을 보냈다고 중국 관영 중앙TV(CCTV)가 보도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국민을 대표해 개인 명의로 보낸 조전에서 아베 전 총리가 변을 당한 데 대해 깊은 애도의 뜻을 표하고, 유족에게 위로의 뜻을 밝혔다고 CCTV는 전했다.
조전에서 시 주석은 "아베 전 총리가 총리 재임 중 중일 관계 개선을 위해 노력했고, 유익한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는 그와 새로운 시대의 요구에 부합하는 중·일 관계 구축에 관한 중요한 합의를 했었다"며 "나는 그가 갑자기 사망한 데 대해 깊은 안타까움을 느낀다"고 썼다.
또 "나는 (기시다) 총리 선생과 함께 중·일 4대 정치문건(중일 관계와 관련한 4대 중요 합의서)이 확립한 각항의 원칙에 입각해 중·일 선린·우호·협력 관계를 계속 발전시키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시 주석과 부인인 펑리위안 여사는 아베 전 총리 부인인 아베 아키에 여사에게도 같은 날 조전을 보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다고 CCTV는 소개했다.
시 주석은 아베 전 총리가 두번째 총리 임기를 시작한 2012년에 집권해 고인이 2020년 물러날 때까지 중·일 정상외교를 함께 이끌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아베 전 총리 집권 2기(2012∼2020)때 시 주석과 아베 전 총리가 최소 9차례 만났다고 소개했다.
아베 전 총리가 2013년 12월 태평양전쟁 전범들이 합사된 야스쿠니 신사를 참배했을 당시 양국 관계는 급격히 얼어붙었지만 이듬해 아베 전 총리가 베이징을 방문해 정상회담을 한 이후 양국 관계는 그 이전에 비해 안정화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jhch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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