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로 모빌리티 혁신 선두주자 도약"

입력 2022-07-17 09:00  

SKT "도심항공교통 상용화로 모빌리티 혁신 선두주자 도약"
부산국제모터쇼 간담회…"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서비스 제공"


(부산=연합뉴스) 오규진 기자 = SK텔레콤[017670]이 2025년까지 도심항공교통(UAM) 상용화를 발판으로 한 모빌리티 혁신의 선두주자 도약을 선언했다.
17일 정보통신기술(ICT) 업계 등에 따르면 SKT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 첫날인 15일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UAM 서비스 사업 전략을 발표했다.
UAM은 도심 내 짧은 거리를 빠른 시간에 이동할 수 있도록 하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비행체(eVTOL)로, 일명 '하늘을 나는 택시', '에어택시'로 불린다.
국토교통부는 2023년 7조6천억원 수준인 전 세계 UAM 시장이 2030년이면 730조원 규모로 커지고, 국내 시장도 13조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정부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UAM 팀 코리아(UTK)를 구성하고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그랜드챌린지 실증 프로그램을 준비 중이다.
앞서 SKT는 2020년 6월 UTK 창립 멤버로 참여했으며 지난해 1월 한화시스템[272210], 한국공항공사, 한국교통연구원, 한국기상산업연구원과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지난 2월에는 미국 기체 제조사 조비 에비에이션(Joby Aviation)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eVTOL 기체를 비롯한 UAM 사업 전반에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SKT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 국내 통신사업자 가운데 유일하게 참여해 UAM 서비스와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관람객에게 에어택시 증강현실(AR) 가상 체험을 제공한다.
SKT는 UAM을 '게임 체인저'로 규정했다. 도심 과밀화에 따른 교통 체증과 환경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하민용 SKT 최고사업개발책임자(CDO)는 "UAM은 배터리로 동력을 얻어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공중으로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혼잡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KT는 UAM 운항과 통합관제, 통신 체계, 서비스 플랫폼 등을 포괄하는 '커넥티드 인텔리전스' 서비스 사업자로 거듭난다는 계획이다.
먼저 SKT는 K-UAM 그랜드챌린지 사업에 참여해 상용화 기반을 확보한다.
이번 실증 사업을 두고 대우건설[047040]과 SKT, KT[030200], LG유플러스[032640], 롯데그룹 등이 컨소시엄을 꾸려 UAM 실증사업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
올해 연말께 사업자로 선정되면 내년부터 전남 고흥 국가종합비행성능 시험장에서 개활지 실증 비행 등을 통해 UAM 기체와 통신체계 안전성을 확인하고 K-UAM 교통체계 통합 운용 상황을 점검한다.
2024년으로 예정된 2단계 실증사업은 1단계 성과를 고려해 도심 또는 준도심 지역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또 SKT는 외부 전문가, 학계 인사 등과 협력해 인공지능, 머신러닝 같은 통신 기반 솔루션을 UAM 사업에 접목할 예정이다.
이후 공공성과 수익성을 고려해 적정 수준의 요금제를 마련한 뒤 2025년부터 UAM 서비스 운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하 CDO는 "SKT가 가진 이동통신 역량과 티맵모빌리티가 가진 통합교통서비스(MaaS)를 고려할 때 국내에서 K-UAM 드림팀 컨소시엄보다 UAM을 잘 할 수 있는 사업자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3년 동안 내부 역량을 축적하고 파트너들과의 긴밀하게 협력해 2025년 UAM 사업을 곧바로 선보일 수 있도록 꼼꼼하게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acdc@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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