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 초반 1%대 상승…16일만에 2,400선 회복(종합)

입력 2022-07-20 09:25   수정 2022-07-20 09:29

코스피, 장 초반 1%대 상승…16일만에 2,400선 회복(종합)
러 가스공급 재개·기업 실적에 미 증시 급등…원/달러 환율 1,310원 아래로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코스피가 20일 상승세로 출발하며 장중 2,400선을 탈환했다.
이날 오전 9시 20분 현재 코스피는 전날보다 34.96포인트(1.47%) 오른 2,405.93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35.32포인트(1.49%) 높은 2,406.29로 개장해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중 2,400선 진입은 지난달 28일(장중 고가 2,422.10) 이후 16거래일 만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42억원, 237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42억원을 순매도했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는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2.4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2.76%), 나스닥 지수(3.11%)가 일제히 급등했다.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상승에도 2분기 기업 실적이 잇따라 예상을 웃도는 수준으로 나오자 경기 침체 우려가 다소 진정됐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S&P500 기업의 9%가 같은 날 오전까지 2분기 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이 중 3분의 2가 애널리스트 전망치를 상회했다.
러시아가 발트해를 관통해 독일까지 연결되는 가스관인 노르트 스트림1을 통한 가스공급을 재개할 것이라는 소식도 호재였다.
또 유럽중앙은행(ECB)이 오는 21일 통화정책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릴 수도 있다는 전망에 유럽증시와 유로화가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 강세에 따른 달러 강세 둔화로 이날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6.4원 내린 1,307.0원에 개장했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006800]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 완화 및 과매도 심리 부각으로 급등한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 요인"이라며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4.61% 급등한 점이 관련 종목의 강세를 이끌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삼성전자[005930](1.15%), LG에너지솔루션[373220](1.17%), SK하이닉스[000660](2.50%), 네이버(2.87%), LG화학[051910](3.65%), 카카오[035720](2.75%) 등이 큰 폭으로 올랐다. 현재 시총 50위권 전 종목이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증권(2.43%), 금융(2.27%), 서비스(2.16%), 화학(2.01%), 비금속광물(1.97%)을 비롯해 대부분 업종이 강세를 보이고 음식료품(-0.18%) 정도만 소폭 약세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47포인트(1.47%) 오른 793.80이다.
지수는 전날보다 10.61포인트(1.36%) 오른 792.94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과 개인이 각각 225억원, 5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5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권에서는 에코프로비엠[247540](2.53%), 엘앤에프[066970](2.67%), 카카오게임즈[293490](2.16%), 펄어비스[263750](2.66%), 스튜디오드래곤[253450](8.08%), 에코프로[086520](5.42%) 등의 상승 폭이 큰 편이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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