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에 여러 곳 수출하세요"…코트라, 광역지사화서비스 출시

"한 번에 여러 곳 수출하세요"…코트라, 광역지사화서비스 출시


(서울=연합뉴스) 권희원 기자 =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코트라)는 해외무역관이 해외지사를 두기 어려운 국내 기업에 해외 여러 지역의 수출계약을 동시에 지원하는 '광역지사화 서비스'를 출시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사화 사업은 코트라 해외무역관의 지사화 전담 직원이 1년 동안 기업이 원하는 바이어를 찾아 상담하고 수출계약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코트라는 기업들이 다양한 지역을 묶어 이 서비스를 신청할 수 있도록 광역지사화 서비스를 새롭게 추가한다는 계획이다.
광역지사화 서비스를 신청하는 기업은 해외 지역 두 곳에서 각각 6개월씩 동시에 맞춤형 서비스를 받거나 신흥 유망 시장 75곳 중 원하는 세 지역을 골라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1년간 동시에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코트라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해외 출장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의 긴급 마케팅 업무를 3개월간 대행해주는 '긴급지사화 사업'도 운영 중이다.
지난 3월에는 해외 출장을 가지 않고도 해외 상담 현장을 생생히 전달받으며 참여하는 '디지털 긴급 해외 출동 서비스'도 내놨다.
코트라는 지난해에만 국내 중소·중견기업 4천265개사가 지사화 사업을 이용해 총 34억7천만달러의 수출 실적을 거뒀다고 전했다.
올해 6월까지 지사화 사업을 통한 수출은 20억1천709만달러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31% 늘었다.
hee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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