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면·삼계탕도 간편식으로"…외식물가 부담에 간편식 판매↑

입력 2022-08-01 12:51  

"냉면·삼계탕도 간편식으로"…외식물가 부담에 간편식 판매↑

(서울=연합뉴스) 신선미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이후 국내 간편식 시장이 급성장한 가운데 최근에는 간편식 제품 수요도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등의 영향으로 물가가 치솟고 외식 물가까지 가파르게 오르자 상대적으로 저렴한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들이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CJ제일제당[097950]은 5∼7월 3개월간 자사의 간편식 냉면 제품 매출이 약 300억원으로 집계됐고, 7월 매출만 120억원에 달했다고 1일 밝혔다.
5∼7월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5% 증가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매출 증가 배경에 대해 "가성비를 추구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고, 계속되는 무더위에 외식보다는 집에서 간편하게 냉면을 즐기려는 소비자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CJ제일제당 냉면은 1인분 기준으로 가격을 환산하면 보통 2천원대로 (냉면) 전문점 가격의 약 4분의1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또 CJ푸드빌은 레스토랑 간편식(RMR) 6월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60% 증가했다고 밝혔다.
조선호텔앤리조트도 올해 5월 말 선보인 삼계탕 간편식 제품의 누적 판매량이 2만3천개를 넘었으며, 초복 시즌에 이미 초도 물량이 모두 판매된 상태라고 전했다.
신세계푸드[031440]의 경우도 올해 1월부터 6월 15일까지의 레스토랑 간편식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1% 늘었다.
신세계푸드 관계자는 "외식물가 급등으로 소비자의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전문점의 맛을 즐길 수 있는 RMR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간편식의 한 종류인 밀키트 판매량도 지난해보다 증가했다.
프레시지는 상반기 밀키트 제품 판매량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20% 늘었다고 밝혔다.
s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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