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주요기업 여성 관리자 비율 20% 미달…카카오 2년새 14%p↑

입력 2022-08-02 06:03   수정 2022-08-02 16:55

작년 주요기업 여성 관리자 비율 20% 미달…카카오 2년새 14%p↑
리더스인덱스 분석…카카오 계열사 케이앤웍스 54.3%로 최고



(서울=연합뉴스) 김기훈 기자 = 지난해 국내 주요 대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여전히 20%를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 계열사인 케이앤웍스는 여성 관리자 비율이 50%를 넘어섰으며, 카카오 전체적으로는 2년새 여성 관리자 비율이 14%포인트(p)가량 상승하며 네이버를 앞질렀다.
기업분석 연구소 리더스인덱스는 현재까지 '2021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제출한 72개 기업 중 여성 관리자 비율을 공개한 42개 주요 대기업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일 밝혔다.
분석 결과 이들 42개 기업의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평균 18%로 2019년(15.8%)보다 2.2%p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금융과 IT 기업의 여성 관리자 비율이 20% 이상인 곳이 많았고 정유·화학·자동차 업종의 경우 여성 관리자 비율이 10%를 밑돌았다.



지난 2년간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가장 많이 상승한 기업은 카카오였다.
카카오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9년 14.3%에서 지난해 28.6%로 무려 14.3%p 상승했다.
같은 기간 네이버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24.6%에서 26.9%로 2.3%p 상승하는 데 그쳤다.
다음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 상승 폭이 컸던 곳은 SK바이오팜이었다. SK바이오팜의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2019년(26.0%)보다 9.9% 늘어난 35.9%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업은행(22.4→31.7%)과 카카오엔터테인먼트(32.1→38.4%)도 여성 관리자 비율이 큰 폭으로 늘었다.





조사 대상 기업 중 여성 관리자 비율이 가장 높은 회사는 카카오 계열의 케이앤웍스였다.
케이앤웍스의 지난해 여성 관리자 비율은 54.3%로, 유일하게 여성 관리자 비율이 절반을 넘었다. 이는 2019년(48.9%)보다 5.4%p 상승한 것이다.
케이앤웍스 다음으로 여성 관리자 비율이 높은 곳은 우리금융지주(42.4%)로, 2019년(39.6%)과 비교하면 2.8%p 상승했다. 다만 하급 관리직에서 여성이 차지하는 비율은 58.7%에 달했으나, 임원급 관리직에서 여성 비율은 4.4%에 머물렀다.
대한항공의 여성 관리자 비율은 같은 기간 35.4%에서 39.9%로 4.5%p 올랐다.
조사 대상 기업 가운데 여성 관리자 비율이 되레 줄어든 기업은 카카오페이, 아세아제지, 카카오뱅크 등 3곳이었다.
kihu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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