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채권 발행 66조원…전달보다 4조9천억원 감소

입력 2022-08-10 10:28  

7월 채권 발행 66조원…전달보다 4조9천억원 감소
금리 변동성 확대에 회사채 발행 줄어…개인 채권 순매수 3조1천억원


(서울=연합뉴스) 김아람 기자 = 금융투자협회는 지난달 채권 발행 규모가 66조원으로 전달(70조9천억원)보다 4조9천억원 감소했다고 10일 밝혔다.
회사채 발행 규모는 6조4천억원으로 전달보다 1조5천억원 감소했다.
이는 금리 변동성 확대로 기업들의 회사채 발행이 어려워졌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국고채 금리 하락에도 투자수요 위축과 기업 실적 저하 우려 등에 신용 스프레드(국고채와 회사채 간 금리 차이)도 확대됐다.
회사채(무보증3년) AA- 등급 기준으로 신용 스프레드는 작년 말 62bp(1bp=0.01%포인트)에서 7월 말 96bp로 격차를 벌렸다.
지난달 회사채 수요예측 금액은 1조5천880억원(19건)으로 작년 7월의 2조7천억원 대비 1조1천120억원 줄었다. 수요예측 전체 참여금액은 10조10억원에서 2조4천810억원으로 7조5천200억원 감소했다.
국채와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금액도 각각 전달보다 6조9천억원, 2조원 감소한 13조2천억원, 1조1천억원으로 집계됐다.
반면 금융채와 통안증권은 각각 전달보다 3조9천억원, 1조원 증가한 29조2천억원, 8조2천억원어치가 발행됐다. 특수채 발행도 7조4천억원으로 7천억원 늘었다.
금리 하락 영향으로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채권 발행 금액은 6조4천515억원으로 전달보다 2천368억원 증가했다.
국채, 금융채, 특수채 등의 순발행이 20조3천억원 늘면서 발행 잔액은 2천580조1천억원을 기록했다.
지난달 장외 채권거래량은 전달보다 22조6천억원 감소한 374조3천억원으로 집계됐다. 일평균 거래량은 2조원 늘어난 17조8천억원이었다.
외국인은 지난달 국채 2조4천억원, 통안채 1조8천억원, 은행채 1조6천억원 등 모두 5조8천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로써 만기 상환분을 반영한 외국인의 국내 채권 보유 잔고는 전달보다 4조6천억원 증가한 233조5천341억원으로 한달 만에 최대치를 갈아치웠다.
지난달 개인 투자자의 채권 매수세도 두드러졌다. 회사채, 여전채, 국채 등에 투자가 몰리면서 3조1천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통화정책 불확실성이 완화하고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7월 말 기준 3년물 국고채 금리는 연 3.009%로 전달 말 대비 54.1bp 하락했다.
ric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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