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기아, 미 스타트업에서 전기차 3천100여대 수주

입력 2022-08-10 11:50  

현대차·기아, 미 스타트업에서 전기차 3천100여대 수주

(서울=연합뉴스) 구정모 기자 = 현대차[005380]·기아[000270]가 미국의 전기차 구독서비스 스타트업으로부터 전기차 3천100여대, 1억4천250만달러(약 1천864억원)어치를 수주하게 됐다.
9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차량 구독서비스 업체 '오토노미'는 완성차업체 17개사에 전기차 2만3천대를 주문한다고 발표했다.
이는 내년 말까지 예상되는 미국 내 전체 전기차 생산량의 1.2%에 해당하는 양이며, 금액으로는 12억달러(약 1조5천600억원)에 달한다.
오토노미는 이중 현대차에는 1천640대(7천380만달러), 기아엔 1천500대(6천870만달러)를 각각 발주하기로 했다.
오토노미가 물량을 가장 많이 배정한 업체는 전기차 시장의 선두주자인 테슬라로, 4억4천320만달러(약 5천800억원) 상당 8천300대이다. 이어 제너럴모터스(3천400대), 폭스바겐(2천200대), 포드(1천800대) 순이다.
캘리포니아주 샌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오토노미는 올 1월 전기차 구독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차량은 1천대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차량은 모두 테슬라 모델이다.
스콧 페인터 오토노미 창업주 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주문은 테슬라에서 벗어나 (차량 구입을) 다각화하고 다양한 가격대를 갖추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자동차 업계가 차량용 반도체 부족으로 생산에 제약을 받고 있어 오토노미가 이런 규모의 차량을 갖추는 데 얼마나 걸릴지는 불확실하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페인터 CEO는 일부 차량 인도는 올 4분기나 내년 초에 가서야 개시될 것이라고 말했다.


pseudojm@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