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 속 코스피 2,520선 회복(종합)

입력 2022-08-11 15:58   수정 2022-08-11 16:01

미국 인플레이션 정점 기대 속 코스피 2,520선 회복(종합)
시가총액 30위권 전 종목 올라…네이버·카카오 등 성장주 강세


(서울=연합뉴스) 채새롬 기자 = 코스피가 미국 소비자 물가상승률 둔화에 힘입어 11일 2,52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2.90포인트(1.73%) 오른 2,523.78에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26.86포인트(1.08%) 오른 2,507.74에 개장해 상승 흐름을 이어나갔다.
지난 10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7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기 대비 8.5%로, 전달(9.1%)은 물론 시장 예상치(8.7%)를 하회했다.
이에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정점을 찍은 것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확산하면서 금융시장 전반적으로 위험선호 심리가 확대했다.
미국 뉴욕증시는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63%),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2.13%), 나스닥 지수(2.89%)가 일제히 큰 폭으로 상승했다.
CPI 발표 이후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75bp(1bp=0.01%포인트) 인상 확률이 크게 축소하고 50bp 인상 가능성에 다시 힘이 실리고 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장보다 7.4원 내린 1,303.0원에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이 1천367억원, 기관이 4천670억원을 각각 순매수했다. 개인은 6천21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옵션만기일인 이날 코스피200 선물도 7천645억원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경민 대신증권[003540]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이 1,300원 수준 전후로 하락하며 외국인 현·선물 순매수세가 유입된 것이 수급적인 측면에서 증시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며 "나스닥 급등 영향에 국내 기술주에 투자심리 온기가 확산되면서 코스피 상승을 주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밤 발표되는 미국 7월 생산자 물가상승률은 전년 대비 10.4%로 전월(11.3%) 대비 둔화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물가 압력이 완화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추가적으로 힘이 실리면서 코스피 기술적 반등도 지속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30위권 내에서는 전 종목이 상승했다.
삼성전자[005930](1.35%) SK하이닉스[000660](1.63%) 등 반도체주가 반등한 데 이어 네이버(2.10%), 카카오[035720](4.23%) 등 국내 증시 대표 기술주도 큰 폭으로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06%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비금속광물(3.03%), 철강·금속(2.97%), 서비스업(2.42%), 종이·목재(2.05%), 전기전자(1.98%), 화학(1.88%), 운수창고(1.78%) 등이 크게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11.88포인트(1.45%) 오른 832.1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72포인트(1.43%) 오른 831.99에 시작해 소폭 등락을 이어갔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이 1천64억원, 외국인이 69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천66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권에서 카카오게임즈[293490](5.28%), 스튜디오드래곤[253450](4.35%) 등 게임·미디어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최근 상승세를 이어갔던 에코프로비엠[247540](-0.82%), 엘앤에프[066970](-1.48%), 에코프로[086520](-0.08%)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하루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거래대금은 9조3천970억원, 6조8천970억원 수준이었다.
srchae@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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