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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사모펀드 기관에 펠로시 일가 엄격 제재 지시"

입력 2022-08-19 21:17  

"中, 사모펀드 기관에 펠로시 일가 엄격 제재 지시"
금융 사업가인 남편 폴 펠로시 겨냥한듯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당국이 사모펀드 기관들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 일가에 대한 엄격한 제재를 지시했다고 펑파이신문 등 현지 언론이 19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증권투자펀드업협회는 지난 17일 사모펀드 업체들에 보낸 통지를 통해 "반외국 제재법 등 관련법에 따라 모든 조직과 개인은 국무원의 제재를 따라야 한다"며 "펠로시와 직계 친족에 대한 제재 조치를 엄격히 이행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사모펀드 종사자들은 국익과 사회 공익을 해쳐서는 안 된다"며 "자발적이며 공평·성실·신용의 원칙에 따라 관련자들과의 거래를 금지하라"고 강조했다.
투자금 모집과 운용에 대한 내부 통제를 강화하라는 주문도 명시했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5일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2∼3일)한 데 대한 보복 조치로 그와 그 직계 친족을 제재 대상에 올렸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제재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다른 미국 인사에 대한 전례에 비춰 중국 입국 제한, 중국 내 자산 동결, 중국 기업·개인과 거래 금지 등이 포함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지난 13일 "펠로시 일가의 재산 조사가 우선적"이라며 "중국과 연결된 직간접적 금융상 이해관계는 동결이나 몰수 등 후속 조치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이 펠로시 의장의 남편으로, 부동산 투자, 벤처 캐피탈 운영 등을 하는 폴 펠로시의 사업을 제재 대상으로 삼을 수 있다는 취지로 해석됐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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