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작가협회, '세습' 논란 저명작가 딸 회원 가입 철회

입력 2022-09-02 22:05   수정 2022-09-02 22:07

中작가협회, '세습' 논란 저명작가 딸 회원 가입 철회

(선양=연합뉴스) 박종국 특파원 = 중국 작가협회가 '세습' 논란이 불거진 저명 작가 딸의 신규 회원 등록을 철회했다.


작가협회는 이날 발표문을 통해 "각계가 제기한 의견을 수용, 자첸첸을 회원으로 등록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작가협회가 지난 16일 공개한 신규 회원 예비 명단에 저명 작가 자핑아오의 딸 자첸첸이 포함돼 논란이 일었다.
일부 문인들은 논평을 내 "자첸첸의 문학적 성과가 부족하고, 일부 작품은 저속한 수준"이라고 직격했다.
올해 42세인 그가 중국 시베이대 부교수, 산시(陝西)성 청년문학협회 부주석을 맡은 데 이어 작가협회까지 가입하게 된 데는 그의 아버지 자핑아오의 후광이 작용한 것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자핑아오는 중국 최초로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모옌 등과 더불어 중국 현대문학을 대표하는 작가로 꼽히며 중국 작가협회 부주석도 역임했다.
펑파이 등 관영 언론들도 "묘를 뽑아 성장을 도우면 대작가를 양성할 수 없다"며 "문학은 세습돼서는 안 된다"고 비판했다.
pjk@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