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 중동 지역에 PB 화장품 공급…"30조원 시장 공략"

한국콜마, 중동 지역에 PB 화장품 공급…"30조원 시장 공략"



(서울=연합뉴스) 황희경 기자 = 한국콜마[161890]는 중동 시장에 맞춘 화장품 자체 브랜드(PB) 상품을 개발해 공급한다고 7일 밝혔다.
한국콜마는 아랍에미리트(UAE)의 수출입 비즈니스 컨설팅 기관인 'UAE BPC'(United Arab Emirates Business Point Consultancy)에 PB 상품을 공급한다.
이 상품은 UAE BPC가 운영하는 자체 브랜드숍을 통해 중동 전 지역에 유통된다.
한국콜마가 중동에 공급하는 제품은 더마화장품으로, 현지의 건조한 기후 환경 등을 고려해 수분 공급과 피부 장벽 강화에 중점을 두고 개발 중이다.
동물 유래 성분 제외 같은 할랄 인증 등 UAE BPC의 요청에 맞춰 제품을 공급할 예정이다. 한국콜마는 세종공장과 부천공장에 각각 기초, 색조화장품 생산을 위한 할랄 보증 시스템을 구축했다.
UAE BPC의 압둘라 알 마이니 회장 등은 이날 한국콜마를 찾아 중동과 북아프리카 화장품 시장 진출을 위한 세부 사항을 협의하고 출시 예정인 PB제품의 샘플 테스트를 진행했다.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는 "UAE는 중동 지역의 소비 트렌드를 이끄는 허브 국가인 만큼 이번 PB 제품 공급은 한국콜마의 중동 진출에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콜마는 유로모니터를 인용해 중동 화장품 시장이 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zitro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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