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월성 2호기 자동정지…"전원 공급설비 이상으로 제어봉 낙하"(종합)

입력 2022-09-08 15:10  

신월성 2호기 자동정지…"전원 공급설비 이상으로 제어봉 낙하"(종합)
원안위 "발전소 내 방사선, 평상시 수준…정확한 원인 조사 후 정비할 것"



(서울=연합뉴스) 문다영 기자 = 8일 오전 경북 경주에 있는 신월성 2호기가 자동 정지돼,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가 지역사무소를 통해 초기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수력원자력 월성원자력본부와 원안위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께 신월성 2호기 제어봉 구동장치에 전원을 공급하는 설비에 이상이 생겼고, 이로 인해 제어봉이 낙하하면서 원자로가 자동정지했다.
제어봉은 원자로를 급히 정지시키거나 원자로의 출력을 조절해야 할 때 사용하는 안전장치다.
실제 원자로에 이상이 생기면 제어봉이 원자로 내에 신속히 낙하해 원자로의 핵분열 반응을 정지시킨다.
신월성 2호기는 원안위가 지난 7월 29일 임계(재가동)를 허용한 이후 정상 운전 중이었다.
원안위는 "현재 발전소는 안전정지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소내 방사선 준위도 평상시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제어봉 낙하 원인 등을 상세히 조사하고, 한수원의 재발 방지대책 등을 철저히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원안위는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KINS) 전문가로 구성된 조사단을 파견했으며, 구체적인 문제의 원인을 파악할 계획이다.
월성원자력본부는 "현재 원자로는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이번 정지로 인한 환경으로의 방사선 영향은 없다"며 "정확한 정지 원인을 조사한 후 설비를 정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zer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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