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상공인 돕는 통신3사…"AI·보안기술로 안전한 추석 보내세요"
예약 대신 받아주는 AI 통화비서·서빙 로봇·CCTV 보안 서비스·복합 화재감지기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소상공인을 돕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이 고향을 방문해 매장 일손이 부족해진 상황이나, 연휴에 가게를 오래 비울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범·화재 방지 같은 기능이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서비스도 있다.
9일 통신 3사에 따르면 KT[030200]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택트 센터(AICC)의 일종인 '인공지능 통화비서'를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전화에 응대할 직원이 없을 때 AI가 대신 받아 예약 등을 처리해 주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화 연결과 동시에 점포에서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AI 인사말' 기능과 AI가 전화를 대신 받고 용건을 메모해 AI 통화비서 전용 앱으로 전송해 주는 'AI 메모'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KT는 말했다.
KT는 또 'AI 서비스로봇'을 활용해 서빙 업무를 로봇에게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른 직원들은 서빙 등의 단순 업무가 아니라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명절 기간 가게 문을 닫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복합 화재감지기 'KT 세이프메이트'도 있다. 일반 화재 감지기는 불이 난 뒤 어느 정도 연기가 차 올라야 작동해 화재 감지까지 180초 이내가 걸리는 반면, 세이프메이트는 불꽃을 감지해 10초 내로 화재를 알릴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은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기가아이즈 아이가드·아이패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가드는 매장 CCTV에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이상신호를 감지해 출동대원이 24시간 긴급 출동하는 보안 서비스다. 아이패스는 출입문 앞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원격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KT의 다양한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기술은 추석 연휴는 물론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서 "소상공인이 첨단 기술과 함께 이번 추석을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고객전용 커머스(전자상거래) 서비스 '티딜(T deal)'에서 선물 기획전 등을 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SKT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 및 고객 타기팅 기술을 결합해 출시한 것이다.
올해 3월 기준 전체 티딜 입점 업체 중 중소기업 비중은 94%였다. 전체 매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96%에 달했다.
SKT는 티딜 거래액이 2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매달 월간 거래액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또 올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솔루션 지원,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공동 투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월 소상공인 재도약을 지원하는 소호(SOHO·소규모 자영업) 특화 상품 5종을 출시했다. 인터넷·카드 결제기·인터넷 전화를 함께 쓰는 소상공인 전용 상품 '우리가게 무선인터넷'과, 빅데이터 기반 업종별 상권분석 정보 서비스 등이다.
아울러 업무용 PC의 취약점을 진단해주는 '오피스 업무환경 진단 서비스'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능형 CCTV의 해킹을 막는 기술을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상품 'U+우리가게패키지'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는 연휴에 매장에 사람이 없을 때도 고화질 CCTV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위급 상황을 감지하고 알려 주는 서비스다.
sh@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예약 대신 받아주는 AI 통화비서·서빙 로봇·CCTV 보안 서비스·복합 화재감지기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를 맞아 소상공인을 돕는 다양한 정보통신기술(ICT)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직원들이 고향을 방문해 매장 일손이 부족해진 상황이나, 연휴에 가게를 오래 비울 때 활용할 수 있는 방범·화재 방지 같은 기능이다. 소상공인 매출 증대를 위한 마케팅 지원 서비스도 있다.
9일 통신 3사에 따르면 KT[030200]는 인공지능(AI) 기반 콘택트 센터(AICC)의 일종인 '인공지능 통화비서'를 지난해 10월부터 서비스하고 있다고 밝혔다. 추석 연휴 전화에 응대할 직원이 없을 때 AI가 대신 받아 예약 등을 처리해 주는 식으로 활용할 수 있다.
특히 전화 연결과 동시에 점포에서 원하는 메시지를 고객에게 안내하는 'AI 인사말' 기능과 AI가 전화를 대신 받고 용건을 메모해 AI 통화비서 전용 앱으로 전송해 주는 'AI 메모' 기능이 가장 많이 사용된다고 KT는 말했다.
KT는 또 'AI 서비스로봇'을 활용해 서빙 업무를 로봇에게 맡길 수 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다른 직원들은 서빙 등의 단순 업무가 아니라 고객을 위한 서비스에 더욱 집중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의 설명이다.
명절 기간 가게 문을 닫는 소상공인을 위해서는 복합 화재감지기 'KT 세이프메이트'도 있다. 일반 화재 감지기는 불이 난 뒤 어느 정도 연기가 차 올라야 작동해 화재 감지까지 180초 이내가 걸리는 반면, 세이프메이트는 불꽃을 감지해 10초 내로 화재를 알릴 수 있다고 KT는 설명했다.
KT 보안전문기업 KT텔레캅은 지능형 폐쇄회로TV(CCTV) '기가아이즈 아이가드·아이패스'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아이가드는 매장 CCTV에서 촬영한 영상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이상신호를 감지해 출동대원이 24시간 긴급 출동하는 보안 서비스다. 아이패스는 출입문 앞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원격으로 방문자를 확인하고 출입문을 열어주는 것이다.
KT 관계자는 "KT의 다양한 디지코(DIGICO·디지털 플랫폼 기업) 기술은 추석 연휴는 물론 다양한 상황에서 도움을 드릴 수 있다"면서 "소상공인이 첨단 기술과 함께 이번 추석을 따뜻하게 보내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이번 추석을 앞두고 고객전용 커머스(전자상거래) 서비스 '티딜(T deal)'에서 선물 기획전 등을 진행했다.
이 서비스는 SKT가 2020년 코로나19 확산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마케팅 지원을 위해 빅데이터 및 고객 타기팅 기술을 결합해 출시한 것이다.
올해 3월 기준 전체 티딜 입점 업체 중 중소기업 비중은 94%였다. 전체 매출 중 중소기업 비중은 96%에 달했다.
SKT는 티딜 거래액이 2년 만에 10배 이상 증가했고 올해 들어서는 매달 월간 거래액이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T는 또 올해 7월 하나금융그룹과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한 금융솔루션 지원, 사회적 기업 등에 대한 공동 투자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5월 소상공인 재도약을 지원하는 소호(SOHO·소규모 자영업) 특화 상품 5종을 출시했다. 인터넷·카드 결제기·인터넷 전화를 함께 쓰는 소상공인 전용 상품 '우리가게 무선인터넷'과, 빅데이터 기반 업종별 상권분석 정보 서비스 등이다.
아울러 업무용 PC의 취약점을 진단해주는 '오피스 업무환경 진단 서비스'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무상으로 제공하고 있다.
이 회사는 또 지능형 CCTV의 해킹을 막는 기술을 요식업 특화 소상공인 대상 상품 'U+우리가게패키지' 서비스에 적용했다. 이는 연휴에 매장에 사람이 없을 때도 고화질 CCTV로 촬영된 영상을 분석해 위급 상황을 감지하고 알려 주는 서비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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