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여왕 반려견 웰시코기, 차남 앤드루 왕자가 맡아 기르기로

입력 2022-09-12 07:00  

英여왕 반려견 웰시코기, 차남 앤드루 왕자가 맡아 기르기로



(서울=연합뉴스) 전명훈 기자 =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생전에 아끼던 웰시코기 반려견 '믹'과 '샌디'는 여왕의 차남 앤드루 왕자와 그 전 부인 세라 퍼거슨 전 왕자비가 데려가 보살피게 됐다고 앤드루 왕자 대변인이 11일(현지시간) 밝혔다.
앤드루 왕자와 퍼거슨 전 왕자비는 믹, 샌디를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선물한 장본인들이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영국에 봉쇄조치가 내려졌던 2021년 앤드루 왕자는 궁전에 고립된 모친 엘리자베스 여왕에게 믹을 선물했다. 앤드루 왕자가 믹과 함께 선물한 잡종견이 5개월 만에 죽어버리자, 앤드루 왕자의 두 딸이 여왕에게 다시 웰시코기 샌디를 선물했다.

엘리자베스 여왕은 평상 반려견 약 30마리를 키웠다. 특히 다리가 짧고 허리가 길면서 털이 풍성한 웰시코기종을 좋아한 것으로 알려졌다.
엘리자베스 여왕의 부친 조지 6세도 웰시코기 '두키'를 키웠으며, 여왕은 18살 생일에 부친에게서 첫 웰시코기 '수전'을 선물 받은 이후 '코기사랑'을 유지해왔다.
여왕의 반려견을 맡게 된 앤드루 왕자와 퍼거슨 전 왕자비는 1996년 이혼한 이후에도 여전히 한 집에서 살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미성년자 성폭력 의혹이 불거진 2020년 이후 왕실의 모든 직위에서 물러났고 왕실 특권도 박탈당했다. 그는 2001년 미국의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함게 당시 17세였던 여성을 성폭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앤드루 왕자는 의혹을 부인하고 있다.
퍼거슨은 시어머니인 엘리자베스 여왕과 최근까지 함께 강아지를 산책시키는 등 가까운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id@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