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3분의 2 "노조 요구 이해해도 불법행위는 안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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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22-09-20 12:00  

국민 3분의 2 "노조 요구 이해해도 불법행위는 안 돼"

국민 3분의 2 "노조 요구 이해해도 불법행위는 안 돼"

22%는 불법 '절대 불용'…가능하다 응답은 10% 불과

(서울=연합뉴스) 오지은 기자 = 국민 3분의 2는 노동조합의 요구는 이해하지만 불법행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응답자 22%는 산업현장 불법행위가 집단 이기주의여서 절대 용납해선 안 된다고 답했다.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는 여론조사기관 글로벌리서치에 의뢰해 시민 1천명을 대상으로 '우리나라 노동조합 및 노동운동에 대한 국민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20일 밝혔다.



노조의 산업현장 불법행위에 대한 질문에서는 '노조의 요구는 이해하지만 불법행위를 해선 안 된다','집단적 이기주의로 불법행위를 절대 용납해선 안 된다'는 응답이 각각 67.5%, 22.3%로 집계돼 불법행위에 부정적이라는 응답이 89.8%나 됐다.

반면 '종사자들의 여건 개선을 위해 불법행위도 가능하다'는 응답은 10.2%에 불과했다.



노조 불법행위에 대한 새 정부의 대처에 관해 묻자 '소극적이고 미온적으로 대처하고 있다'는 응답이 58.4%로 가장 많았다.

이어 '불필요하게 과잉 대처하고 있다'(22.9%), '법과 원칙에 따라 신속하고 적절하게 대처하고 있다'(18.7%) 등 순으로 조사됐다.



우리나라 노조 및 노동운동에 대한 인식에는 '다소 부정적'(42.4%), '매우 부정적'(13.7%)이라고 집계돼 응답자의 56.1%가 노조 및 노동운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소 긍정적'은 39.8%, '매우 긍정적'은 4.1%로 집계돼 긍정적이라고 생각하는 의견은 43.9%로 나타났다.



노조 및 노동운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이유로는 '불법집회, 사업장 점거 등 불법행위'라는 응답이 44.7%로 가장 많았고 이어 '기득권에만 집중'(27.6%), '인사청탁, 조합비 횡령 등 도덕적 해이'(15.3%), '한미자유무역협정(FTA) 반대, 한미군사훈련 등 정치적 주장'(10.3%) 등 순이었다.



노동운동 행태에 대한 설문에서는 '다소 과격'(42.3%), '매우 과격'(21.5%)하다는 응답이 63.8%에 달했다/

반면 '매우 온건'(11%), '다소 온건'(5.4%)은 6.5%에 불과했다.

장정우 경총 노사협력본부장은 "이번 조사로 최근 대우조선해양[042660], 하이트진로[000080] 등에서 나타난 노동운동 방식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국 노동조합의 투쟁적 노동운동과 불법행위가 노사관계의 경쟁력을 저하하는 주요한 원인인 만큼 산업현장의 법치주의 확립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buil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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