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군, '정찰+전투' 가능한 무인기 부대 첫 공개

입력 2022-09-22 10:19   수정 2022-09-22 15:26

중국군, '정찰+전투' 가능한 무인기 부대 첫 공개


(베이징=연합뉴스) 한종구 특파원 = 중국이 정찰과 전투 임무를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무인기(드론) 부대를 언론에 공개했다.
중국 중앙(CC)TV는 21일 북서부 사막지역 한 공군기지에 있는 드론 부대의 훈련 모습을 보도했다.
격납고에서 활주로로 옮겨진 드론은 조종사의 명령에 따라 이륙한 뒤 훈련 구역으로 이동해 현장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송했다. 드론 조종은 중국 공군의 주력인 J-16 전투기 등을 몰던 조종사들이 맡았다.
중국이 자체 개발한 이 드론은 비행 거리가 1천㎞ 이상이며 정찰은 물론 공격 임무도 수행할 수 있다고 방송은 설명했다.
CCTV는 자국 드론 부대가 언론에 공개되는 것은 처음이라고 전했다.
부대 측은 드론의 성능 향상으로 전투기, 조기경보기, 헬기 등과 합동 훈련도 진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위루이차오 부대 참모장은 "드론은 전장 상황을 오랫동안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고, 현장에서 목표물을 파괴할 수도 있다"며 "드론 운영체계가 계속 업그레이드되면서 전투 능력이 크게 향상되고 있다"고 말했다.

익명을 요구한 한 군사 전문가는 관영 글로벌타임스에 "사막 지역에 배치한 드론은 순찰과 대테러 임무를 효과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며 "일반 항공기를 이용하는 것보다 비용 대비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중국은 지난달 2일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의 대만 방문을 계기로 양안(兩岸·중국과 대만) 간 군사적 긴장이 급속히 고조된 이후 진먼다오와 부속 섬 등 대만해협에 잇따라 드론을 투입하며 군사적 압박을 강화하고 있다.
jkha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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