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10원 넘게 내려 장 초반 1,429원대

입력 2022-09-29 09:17   수정 2022-09-29 09:34

원/달러 환율, 10원 넘게 내려 장 초반 1,429원대


(서울=연합뉴스) 김유아 기자 = 29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하며 1,420원대 초중반에서 출발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9시 6분 현재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10.5원 내린 달러당 1,429.4원이다.
환율은 전날 상승분(18.4원)을 대부분 되돌리며 15.4원 내린 1,424.5원에 개장했다. 이후 장 초반 1,430원 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최근 강달러를 견인하던 영국 파운드화 폭락 사태가 진정되면서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일부 회복했다.
간밤 영국 중앙은행인 잉글랜드은행(BOE)은 금융시장 안정을 위해 다음 달 14일까지 장기 국채를 대규모 매입하고 양적 긴축 계획을 10월 말까지 연기한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지난주 영국 정부가 약 70조원에 이르는 초대형 감세안을 내놓으면서 세수 조달 방안은 내놓지 않아 금융시장의 불안이 커졌는데, 이를 진화하는 데에 이번 BOE 조치가 일정 역할을 했다는 평가다.
1.03달러 선까지 떨어지며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던 달러 대비 파운드화 환율은 일단 1.088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최근 5%를 돌파하며 2002년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던 영국의 30년물 국채금리는 1.00%포인트 이상 하락했고,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0.20%포인트가량 내리며 3%대 후반에 머물렀다.
이와 맞물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1.88∼2.05% 상승률을 기록했다.
전날 국내 증시에서 코스피가 2,200선 밑으로 떨어진 점이 이날 외국인 투자자 등의 저가 매수세를 유도한다면 환율 상승 압력은 약해질 수 있다.
같은 시간 원/엔 재정환율은 100엔당 989.99원이다. 전 거래일 오후 3시 30분 기준가(995.68원)에서 5.69원 내렸다.
ku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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