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부세 내는 1주택자 10명 중 6명은 연소득 5천만원 이하

입력 2022-10-04 15:03   수정 2022-10-04 16:59

종부세 내는 1주택자 10명 중 6명은 연소득 5천만원 이하
40.8%는 연소득 최저임금에 못 미쳐…1천만원 이하 소득자 비중 최대



(세종=연합뉴스) 곽민서 기자 = 종합부동산세(종부세)를 납부한 1주택자 가운데 10명 중 6명은 연 소득이 5천만원에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송언석 의원이 국세청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기준 주택분 종부세를 납부한 단독 명의 1주택자 12만4천569명 가운데 7만3천932명(59.4%)은 연 소득 5천만원 이하 구간에 속했다.
2020년 기준 최저임금에 못 미치는 수준인 연 소득 2천만원 이하 납세자도 40.8%에 달했다.
세부 소득 구간별로 보면 1천만원 이하 소득자가 30.2%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이외 1천만∼2천만원 이하 소득자가 10.6%, 2천만∼3천만원 이하가 8.0% 등이었다.
1주택 종부세 납부자 가운데 소득이 1억∼3억원 이하인 경우는 19.0%로 집계됐다.
연 소득 3억∼10억원 이하는 4.3%, 10억원 초과는 1.0%에 그쳤다.
연 소득은 부양가족 공제액과 의료비·교육비 공제액 등 각종 공제를 제외한 총수입을 뜻한다.
송언석 의원은 "종부세를 내는 1주택자 가운데 주택만 있고, 소득이 없거나 미미한 60세 이상 고령층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며 "종부세 개편안을 두고 소수의 부자에게 혜택을 주기 위한 것이라고 비판하는 야당의 주장은 현실을 외면한 것"이라고 말했다.



mskwak@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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