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만난 독일대통령 "담대한 구상 전폭적 지지"

입력 2022-10-05 02:19   수정 2022-10-05 10:32

권영세 만난 독일대통령 "담대한 구상 전폭적 지지"
"북 미사일도발 단호한 대응…교류와 협력은 계속"

(베를린=연합뉴스) 이율 특파원 =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한국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대통령궁에서 독일 통일 32주년을 기념해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예방을 받고 이처럼 말했다고 권 장관이 전했다.


권 장관은 이날 대통령궁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주로 한반도 문제에 대해 심도 있는 얘기를 했다"면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이 한국의 대북정책, 특히 담대한 구상에 대해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의 인권, 인도적 상황에 대한 어려움도 설명해 드렸는데, 먼저 분단을 겪고 극복했던 경험을 살려 독일이 그 부분에 대해 역할을 해주기로 했다"면서 "슈타인마이어 대통령은 독일이 할 수 있는 구체적 역할을 알려주면 역할을 하겠다고 해 향후 긴밀히 소통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권 장관은 "북한의 단거리 탄도미사일(SRBM)과 중거리 탄도미사일(IRBM) 등 4차례에 걸친 미사일 도발에 대해 굉장히 우려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부처 간, 주변 동맹국과 잘 협력해서 북한의 이런 도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을 해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 단호한 대응은 하되 교류와 인도적 협력은 계속해서 할 생각"이라며 "교류와 협력을 통해 북한과 신뢰를 조금이라도 쌓아나가는 것이 이런 도발을 미리 막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담대한 구상 속에는 북한의 도발에 대해서는 막아나가고 핵개발 부분에 대해서는 대북제재를 더욱 강화하고 철저하게 이행해 무모한 행동을 하는 것을 단념시키고, 결국은 대화로 이끌어나가는 부분이 포함된 만큼, 담대한 구상을 흔들리지 않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yuls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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