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T "전자담배 흡연자, 일반흡연자 대비 질환 위해정도 낮아"(종합)

입력 2022-10-11 12:48   수정 2022-10-11 17:53

BAT "전자담배 흡연자, 일반흡연자 대비 질환 위해정도 낮아"(종합)
"백혈구·산화스트레스 수치 감소" 임상연구 발표

(서울=연합뉴스) 차민지 기자 = 담배업체 BAT로스만스는 연초 담배에서 궐련형 전자담배 '글로'로 전환할 경우 질환 발병과 관련된 위해 정도가 낮아질 수 있다는 자체 조사결과를 11일 발표했다.

BAT로스만스는 23~55세 성인 500명을 ▲ 비흡연자 그룹 ▲ 금연 그룹 ▲ 연초를 지속 흡연한 그룹 ▲ 연초에서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그룹으로 나눠 1년간 진행한 임상연구 결과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연구결과 글로로 완전히 전환한 그룹은 연초를 지속 흡연한 그룹에 비해 폐질환, 암, 심혈관질환 등의 조기 발병과 관련된 잠재적 위해 지표가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BAT는 설명했다.
염증 지표인 백혈구 수치가 유의미하게 감소했으며 산화 스트레스 수치도 낮아졌다는 것이다. 좋은 콜레스테롤인 고밀도지단백(HDL) 콜레스테롤 수치는 높아졌다고 한다.
BAT는 200가지 이상 화학검사와 75가지 이상 생물학 검사를 한 결과 글로 흡입시 나오는 에어로졸(공기에 섞인 미세입자)에 포함된 독성이 연초 연기보다 90~95% 낮았다고 밝혔다.
다만 글로라고 해서 완전히 무해하지는 않으며 니코틴 중독성도 있다고 BAT는 덧붙였다.
연구 결과는 의학학술지 '인터널 이머전시 메디신'(Internal and Emergency Medicine)에 게재됐다.
하지만, 이날 발표 현장에서는 보건당국이 아직 궐련형 전자담배가 인체에 덜 유해하다는 주장에 증거가 부족하다고 보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에 BAT 김은지 대표는 "보건복지부가 바라보는 것과 업계에서 바라보는 것이 다른 건 사실"이라고 말했다.
BAT는 자체 건강·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활동인 'H-ESG' 성과도 공유했다.
앞서 BAT는 2030년 궐련형 전자담배 등을 포함한 비연소 제품군 소비자를 5천만명까지 늘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흡연자에게 상대적으로 유해성이 덜한 대체품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2018년 800만명이었던 비연소 제품 소비자는 올해 상반기 2천40만명까지 늘었다.
글로의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2020년 6.04%에서 지난 6월 기준 12%로 배 상승했다.
김 대표는 "BAT는 세계적 수준의 경남 사천공장을 운영하며 수출과 고용창출을 통해 국가와 지역경제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chach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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