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최신 탱크 배치 임박…"미래 지상 최강자" 주장

입력 2022-10-12 12:55  

중국, 최신 탱크 배치 임박…"미래 지상 최강자" 주장
중국군 연구진 "항공모함서 극초음속무기 사용 기술 개발"


(홍콩=연합뉴스) 윤고은 특파원 = 중국중앙TV(CCTV)가 최근 인민해방군의 최신 탱크를 조명하면서 이 4세대 전차의 배치가 임박했다는 관측이 나온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2일 전했다.
CCTV는 지난 9일 인민해방군의 현대화에 대한 기획물의 일부로 최신 주력 전차의 모습을 공개했다.
중국군의 첨단 무기를 소개하는 해당 방송에서 4세대 탱크는 대부분이 천으로 가려진 모습으로 공개됐으나 '미래 지상 최강자?'라는 자막이 달렸다.
이에 대해 군사 전문가 쑹중핑은 SCMP에 "구체적인 사항은 공개되지 않았지만 탱크를 부분 공개한 것은 중국 최신 주력 전차의 개발이 거의 끝났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그는 이 탱크가 고기동성, 스텔스 기능, 강력한 타격 능력을 갖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현재 인민해방군의 가장 발전된 주력 전차는 99형과 99A형이다.
99형은 2001년 배치에 들어갔으며 지난 20년간 1천200대 이상이 만들어졌다.
99형을 개량한 99A형은 지난해 중국 서부 신장 카라코람산맥 고원지대에 배치됐다.

베이징청년보는 10일 CCTV의 해당 보도를 인용해 차세대 탱크에는 3명이 탑승했던 99A형과 달리 2명이 탑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무게가 줄어든 대신 기동성과 방어력이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이 최신 탱크에 대한 보도는 미국이 주력 전차 에이브럼스의 개량형인 에이브럼스X를 최근 공개한 것과 맞물린다. 제조사는 에이브럼스X가 재래식-전기 추진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으로 연료 소비를 절반으로 줄이고 조용히 기동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중국군 연구진은 항공모함에서 극초음속 무기를 사용할 수 있는 획기적 기술을 개발했다고 주장했다.
중국 항공미사일연구원 연구진은 지난 1일 자국 군사 전문지 '항공병기'에 게재한 논문에서 이같이 밝혔다.
연구진은 극초음속 무기 유지·보수를 간소화하고 가속하는 물류 기술의 혁신을 이뤄냈다고 설명했다.
또 극초음속 무기가 항모가 아닌 함재기에서 발사될 수 있으며, 이 무기들은 지상과 공중에서 넓은 범위의 목표물을 추적할 수 있고 위성 요격 무기로도 사용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 공중 발사 극초음속 무기는 러시아 극초음속 미사일인 '킨잘'과 유사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극초음속 무기는 습기와 염분, 곰팡이가 많은 해상에서는 전통 미사일보다 유지 또는 보수가 더 어렵다. 지금까지 항공모함에 극초음속 기술이 사용됐다는 보고는 없었다고 SCMP는 전했다.
앞서 중국군은 지난 4월 055형 구축함에서 사거리가 1천∼1천500㎞로 추정되는 극초음속 미사일 'YJ-21'을 쏘아 올리는 듯한 장면을 공개했다. '이글 스트라이크-21'로도 불리는 해당 첨단 미사일은 항모 전단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극초음속 무기 유지·보수를 위한 자신들의 혁신적 기술이 항모 환경과 다른 도전적인 전투 환경에서 이뤄진 군의 엄격한 현장 시험을 통과했다며 새로운 기술이 극초음속 무기의 수명도 연장한다고 밝혔다.
CCTV 역시 9일 방송에서 인민해방군이 DF-17 중거리 미사일 외에 더 발전된 극초음속 무기를 개발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prett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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