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내달 출시…한국에선 월 5천500원(종합)

입력 2022-10-14 03:50  

넷플릭스 광고 요금제 내달 출시…한국에선 월 5천500원(종합)
12개 나라에 우선 도입…한국, 11월 4일 오전 1시부터 적용
시간당 4∼5분 광고…콘텐츠 시작전·재생중 15·30초짜리 방영



(로스앤젤레스=연합뉴스) 정윤섭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가 다음 달부터 콘텐츠에 광고를 포함하는 대신 기존 요금제보다 월정액을 낮춘 광고 요금제를 출시한다.
넷플릭스는 13일(현지시간) 온라인 글로벌 기자간담회를 열고 광고 요금제 도입을 확정해 발표했다.
광고 요금제는 한국을 비롯해 12개 나라에서 우선 시행된다.
미국, 캐나다, 멕시코, 브라질 등 미주 4개 나라와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 등 유럽 5개국,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태평양 지역 3개 나라가 대상이다.
한국에서는 11월 4일 오전 1시(한국시간 기준)부터 이 서비스가 시작되고 가격은 월 5천500원으로 책정됐다. 미국에선 월 6.99달러로 정해졌다.



광고 요금제는 현행 '베이식 요금제'에 광고 시청을 추가한 것이다. 한국 기준 9천500원인 베이식 요금제보다는 4천 원 싸다.
하지만, 이 요금제를 선택하면 저렴한 가격으로 콘텐츠를 이용할 수 있는 대신 시간당 평균 4∼5분 광고를 봐야 한다.
15초 또는 30초 길이 광고는 콘텐츠 재생 시작 전과 도중에 노출된다.
또 광고 요금제 고객은 콘텐츠 다운로드 서비스도 이용할 수 없다.
이에 대해 넷플릭스는 "새롭게 출시되는 광고형 베이식은 광고가 없는 기존 멤버십을 보완하는 새로운 요금제"라며 "광고형 베이식은 넷플릭스의 모든 서비스를 더 저렴한 가격으로 몇 편의 광고와 함께 제공하는 요금제"라고 강조했다.
광고 요금제 고객은 베이식 요금제와 마찬가지로 노트북과 TV, 스마트폰, 태블릿에 접속해 720p/HD 화질의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이 요금제 가입은 넷플릭스 홈페이지에 접속해 이메일, 생년월일, 성별을 입력해 등록하면 되고, 멤버십 변경과 해지도 언제든지 가능하다.



넷플릭스는 이 요금제가 광고주들에게 흥미로운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젊은 시청자 등 다양한 사용자들에게 고해상도 광고로 다가갈 기회라고 제안했다.
이 스트리밍 기업은 "국가와 콘텐츠 장르 별로 다양한 맞춤 기능을 제공한다"며 "광고주는 성적 표현과 폭력 등 자사 브랜드와 어울리지 않는 콘텐츠에 광고가 표시되지 않도록 설정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광고 요금제 도입에 부정적이었으나 올해 들어 실적에 빨간불이 들어오자 입장을 바꿨다.
이 회사는 지난 4월 공개한 1분기 실적에서 유료 구독자가 전 분기보다 20만 명 줄었다고 발표했다. 2011년 이후 11년 만의 첫 구독자 감소였다.
이어 2분기 가입자는 1분기와 비교해 97만 명 감소했다.
jamin74@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