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공룡 네슬레, 커피사업 확장…스타벅스 자회사 인수

입력 2022-10-20 18:50  

식품공룡 네슬레, 커피사업 확장…스타벅스 자회사 인수




(제네바=연합뉴스) 안희 특파원 = 스위스 시가총액 1위 기업인 네슬레가 미국을 대표하는 커피 프랜차이즈인 스타벅스의 자회사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를 인수하며 커피 사업을 지속해서 확장하고 있다.
네슬레는 19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인수에 나선 사실을 확인하면서 "연말까지 인수 작업이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커피 부문 수익 성장을 추구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이번 거래를 통해 스타벅스와 커피 사업 제휴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슬레는 지난해 글로벌 매출이 871억 스위스프랑(한화 123조9천억여원)에 달하는 세계 최대의 식품기업이다. 네스카페와 네스프레소, 네스퀵, 페리에 등 다양한 커피·음료 제품 브랜드를 운영할 뿐 아니라 생수, 유아식, 초콜릿 등 다른 제품군에서도 유명 브랜드를 다수 보유하고 있다.
스타벅스와 협업이 시작된 건 2018년부터다. 캡슐 커피를 비롯해 다양한 커피 제품에 스타벅스 브랜드를 달아 네슬레의 글로벌 유통망으로 공급하는 방식이다.
네슬레로선 유력 브랜드의 제품군을 추가하며 매출과 수익을 늘릴 수 있었고 스타벅스는 유통권을 팔아 현금을 확보하는 한편 기존 프랜차이즈 사업 등 핵심 영역에 집중할 수 있었다.
네슬레가 스타벅스 커피 제품을 유통하면서 지난해 거둔 매출만 31억 스위스프랑(한화 4조4천129억여원)에 달한다.
이런 가운데 네슬레가 스타벅스 브랜드 유통권에 이어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를 인수한 것은 매출 성장에 크게 기여하는 커피 사업을 지속해서 강화하겠다는 취지로 받아들여진다.
네슬레의 브랜드 운영 책임자인 데이비드 레니는 "스타벅스와 협업은 성장세를 보여온 글로벌 커피 시장에서 우리 회사의 선도적 위치를 확인시켜줬다"면서 "잘 알려진 시애틀즈 베스트 커피 브랜드를 통해 소비자들에게 더 많은 선택권을 주고 시장 내 리더십을 계속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prayerahn@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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