흉기피습 루슈디, 한쪽 눈 시력 잃고 팔 신경도 손상

입력 2022-10-24 05:51  

흉기피습 루슈디, 한쪽 눈 시력 잃고 팔 신경도 손상



(뉴욕=연합뉴스) 고일환 특파원 = 소설 '악마의 시'로 유명한 영국 작가 살만 루슈디(75)가 최근 피습 이후 한쪽 시력을 잃은 사실이 확인됐다.
또한 한쪽 손도 쓸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23일(현지시간) 루슈디의 에이전트인 앤드루 와일리와 스페인 일간 엘파이스의 인터뷰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와일리는 루슈디의 상태에 대해 "한쪽 눈의 시력을 잃었고, 목 부분에 세 군데의 큰 상처가 났다"면서 "팔의 신경이 손상돼 한 손을 사용할 수 없다"고 설명했다.
또한 가슴 등 상체에 15군데 이상의 상처가 났다고 덧붙였다.
다만 그는 루슈디가 아직도 입원했는지 여부에 대해선 답변을 거부했다.
루슈디는 지난 8월 미국 뉴욕을 방문해 강연을 준비하던 중 무대로 돌진한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찔렸다.
현장에서 체포된 범인은 레바논 이민자 가정에서 태어난 시아파 무슬림으로 확인됐다.
그는 2급 살인미수와 2급 폭행 혐의로 기소됐다.
루슈디는 1988년 작 소설 악마의 시에서 이슬람 예언자 무함마드를 불경하게 묘사했다는 이슬람권의 거센 비난에 직면하면서 수십 년간 살해 위협에 시달려왔다.
koma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