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바 없이 혼자…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5가구 중 한 곳 적자

입력 2022-10-25 07:40   수정 2022-10-25 09:30

알바 없이 혼자…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5가구 중 한 곳 적자
김회재 "경기 침체·고금리 대응 예산 확충해야"



(세종=연합뉴스) 김다혜 기자 =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 다섯 집 중 한 집은 적자 살림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이 국회입법조사처에 의뢰해 올해 2분기 통계청 가계동향 조사 마이크로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가 가구주인 가구 중 21.3%가 적자로 드러났다.
이는 처분 가능한 소득보다 소비지출이 많았다는 의미다. 처분가능소득은 소득에서 세금·이자 등 비소비지출을 뺀 것이다.
가구주의 종사상 지위별로 보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에서 적자 가구의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이어 임시 근로자(20.3%), 일용 근로자(18.2%),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16.5%), 상용 근로자(16.4%) 등의 순이었다.

최근 3년 간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의 적자 비율은 2019년(이하 2분기 기준 28.4%), 2020년(27.7%), 작년(25.7%) 등으로 올해보다 더 높았다.
올해 2분기 기준으로 고용원 없는 자영업 가구 중 12.3%는 가구소득이 전체 가구의 하위 10%에 속했다. 임시 근로자(12.4%) 다음으로 1분위 비중이 컸다.
가구소득이 1∼3분위(하위 30%)인 가구의 비중은 임시 근로자(55.5%), 일용 근로자(50.6%),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34.8%) 순으로 높았다.
상용 근로자 가구(10.2%)와 고용원 있는 자영업자 가구(4.0%)는 상대적으로 1∼3분위 저소득 비중이 작았다.
김 의원은 "올해 고용원 없는 자영업자 가구의 적자 비중이 작년보다 줄어든 것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소상공인 손실보전금 지급에 따른 단기 현상으로 보인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효과가 증명된 일자리안정자금, 고용유지지원금, 지역화폐 등을 통해 자영업자·노동자·소비자를 동시에 지원해야 한다"며 "경기침체, 고금리에 대응하기 위해 (내년 예산안에서 올해보다 삭감된 사업의) 예산을 복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moment@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