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테러 막자'…정부대전청사서 안티 드론건 훈련

'드론 테러 막자'…정부대전청사서 안티 드론건 훈련
세종청사 등 불법드론 2018년 이후 15건 적발



(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 = 행정안전부 정부청사관리본부 대전청사관리소는 25일 드론 테러 대응 능력을 높이기 위해 유관기관과 합동훈련을 실시한다.
이번 훈련은 드론을 이용한 정부청사 무단촬영이 잇따르고 드론 테러 발생 우려가 높아진 데 따른 것이라고 청사관리본부는 설명했다.
정부청사 주변 불법드론 적발 건수는 2018년 이후 15건 발생했다. 세종이 12건으로 대부분이며 과천 2건, 대전 1건 등이다.
이번 훈련에는 정부대전청사 방호를 책임지는 대전청사관리소와 군, 경찰, 소방 등 5개 기관에서 40여 명이 참여한다.
공중위협 대응체계 구축을 위해 정부청사관리본부가 지난해 12월 도입한 안티드론건을 비롯해 펌프차, 폭발물 탐지견, 폭발물 해체 장비 등이 투입된다.
대전청사관리소는 안티드론건을 활용한 불법 드론 대응능력을 중점적으로 점검할 예정이다.
불법 드론 2대가 정부대전청사 울타리 내부로 침투하면 안티드론건을 활용해 전파를 차단, 드론 비행 제어권을 무력화한다. 이후 드론 조종자 위치를 파악해 청원경찰 대기조가 제압한 뒤 경찰에 인계한다.
불법 드론 1대가 정부대전청사 사무동 건물에 충돌해 화재가 발생하면 청사 자위소방대가 초동 대응하고 소방서에서 출동해 화재를 진압하는 훈련도 진행된다.
y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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