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철강 수출량 4개월째 감소…9월에 전월 대비 20%↓

입력 2022-10-27 14:04  

中 철강 수출량 4개월째 감소…9월에 전월 대비 20%↓

(서울=연합뉴스) 인교준 기자 = 중국의 9월 철강 수출량이 498만4천t으로 전월 대비 19% 줄어 4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7일 보도했다.
월별로 보면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전후로 1∼4월 중국의 철강 수출량이 급감했다가 5월 776만t으로 급증한 뒤 6월부터 감소세로 돌아섰다. 올해 1∼9월 중국의 누적 철강 수출량은 5천120만9천t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줄었다.
중국은 세계 최대 철강 생산국으로 전 세계 생산량의 절반 이상을 생산하며, 중국산 철강 제품의 95%가 자국 내에서 소비되고 나머지 5%가 수출된다.
그러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와 세계적인 인플레이션(물가 인상) 및 각국 금리 인상 속에서 중국 내에서 '제로 코로나' 정책 고수에 따른 소비 부진, 부동산 경기 침체로 중국의 철강 수출은 물론 내수도 크게 줄었다.
중국철강협회는 외국의 철강 수요가 크게 줄어 수출이 압박을 받고 있다면서,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세계철강협회 베이징사무소의 중사오량 수석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의 전쟁 이후 에너지 가격이 폭등하고 유럽 경제가 약화하면서 가전제품은 물론 철강 수요가 기대 이상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kjihn@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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