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목소리로 질병 예측' 기술에 투자…AI 콜센터 등에 적용

입력 2022-11-10 10:17  

KT '목소리로 질병 예측' 기술에 투자…AI 콜센터 등에 적용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KT[030200]가 목소리를 듣고 정신건강 이상 여부나 호흡기 장애 등 질환을 예측하는 기술을 보유한 회사에 투자했다.
KT는 미국의 음성 바이오 마커 개발회사인 손드 헬스에 200만 달러 규모의 전략 투자를 통해 사업 협력에 나선다고 10일 밝혔다.
손드 헬스는 음성의 강약, 고저, 성대 움직임 등 미묘한 변화를 분석해 발화자의 몸 상태를 관찰하고 질환을 예측할 수 있는 음성 바이오 마커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이 회사는 음성 바이오 마커 개발의 핵심인 음성 변화에 따른 건강 상태 데이터를 세계 최대 규모로 보유하고 있다고 KT는 전했다.
시장조사 기관 CMI에 따르면 음성 바이오 마커 시장은 연평균 15.5% 성장하고 있으며, 2027년 시장 규모가 약 6조 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퀄컴은 손드 헬스가 가진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의 건강 상태를 추적할 수 있는 스마트폰 음성 분석 기능을 지원하고 있고, 덴마크 GN 그룹은 경도인지장애 모니터링 애플리케이션 레아(Lea)를 상용화했다.
KT는 손드 헬스의 기술을 활용해 인공지능(AI) 콜센터와 스피커 등 음성 기반 사업 고도화에 나설 계획이다.

또 베트남에서 추진 중인 원격의료 서비스에도 음성 바이오 마커 기술을 적용할 예정이다. 음성 바이오 마커 기술은 언어 장벽 없이 음성의 특징만을 분석, 적용할 수 있는 특징이 있다.
KT가 디지털 헬스케어 분야에 투자한 것은 올 초 미국의 전자약 개발회사 뉴로시그마 투자에 이어 두 번째다.
csm@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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