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 대륙위원회, 시진핑 '군사력 강화 행보' 비판

입력 2022-11-10 10:18  

대만 대륙위원회, 시진핑 '군사력 강화 행보' 비판
추타이싼 주임위원 "시진핑, 군사력 확장 추구"

(서울=연합뉴스) 정재용 기자 = 집권 3기를 시작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군 지휘부를 방문해 전투 대비 태세 확립을 주문하는 등 군사력 강화 행보에 나서자 대만이 이를 비판하고 나섰다.
10일 자유시보(自由時報)와 타이완뉴스 등 대만 언론에 따르면 대만 대륙위원회 추타이싼(邱太三) 주임위원(위원장·장관급)은 시 주석을 정점으로 하는 중국 공산당 지도부가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0월16∼22일) 이후 군사력 강화 움직임을 보이는 점을 성토했다.


대만 정부의 중국 사무를 총괄하는 행정원 대륙위원회의 추 주임위원은 먼저 시 주석이 제20차 당대회 보고를 통해 강한 군대 건설과 전투 준비 태세를 중국 인민해방군에 주문한 사실을 상기시키면서 중국 인민해방군의 후속 조치가 있을 것 같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시 주석의 중국몽(中國夢) 구상이 글로벌 영향력 확대와 연결돼 있다면서 시 주석이 군사력 확장과 지정학적 역할 증대를 추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앞서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주석을 겸하는 시 주석은 지난 8일 인민해방군 지휘부인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작전지휘센터를 방문한 자리에서 "전군은 모든 정력을 전투에 집중하고, 모든 업무에서 전투를 지향해 힘을 쏟고, 싸워 이기는 능력을 신속히 제고해 국가주권과 안보, 발전 이익을 결연히 수호하고 당과 인민이 부여한 각 임무를 완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중앙군사위원회 합동작전지휘센터 시찰에는 중앙군사위 부주석인 장여우샤와 허웨이둥 등이 동행했다.
이에 앞서 시 주석은 지난달 24일에는 군대 영도(지도급) 간부 회의에 참석해 '건군 100주년 분투 목표' 실현을 위한 노력을 주문한 바 있다.
jj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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