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미래차 전환 대비

입력 2022-11-10 15:00  

현대모비스, 경주에 영남권 통합물류센터…미래차 전환 대비
경북도·경주시와 투자 MOU…948억원 투입해 2024년부터 운영

(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현대모비스[012330]가 전동화 전환을 맞아 국내 차량용 애프터서비스(AS) 부품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영남지역에 통합물류센터를 구축한다.


현대모비스와 경상북도, 경주시는 10일 경주시청에서 영남권 통합물류센터 신설 투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현대모비스는 경북 경주시 명계3산업단지에서 경주 외동과 냉천, 경산 등 기존 3개 거점을 통합한 통합물류센터를 만든다. 경상북도와 경주시는 투자 계획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인허가 절차 등 행정적 지원을 제공한다.
통합물류센터는 내년 초 착공에 들어가 2024년 말부터 운영될 예정으로, 총 948억원이 투자된다. 영남 지역 270개 부품 생산 업체로부터 제품을 공급받아 전국으로 배분하는 역할이다.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의 AS 부품 책임 공급자인 현대모비스는 국내에 4개 물류센터와 22개 부품사업소를 운영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통합물류센터 구축으로 국내 1천760만대의 현대차, 기아 고객에게 AS 부품을 더욱 원활하게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의 수요 확대에 대응해 통합물류센터 내 친환경차 부품 전용 부지도 마련한다.
아울러 공장에 친환경 발전 시스템과 자동화 기술을 적용한다.
이에 따라 건물 지붕 전체에 태양광 발전 시스템이 설치된다. 이는 RE100 실천의 일환으로, 현대모비스는 2040년까지 국내외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을 100% 재생에너지로 전환할 계획이다.
현대모비스는 통합물류센터에서 중소형 제품을 운반하는 로봇(AMR)을 활용하는 등 물류 입하, 저장, 분류, 출하 등 전 과정에서 자동화 기술을 적용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는 미주, 유럽, 중국 등 권역별로 총 59개의 대단위 물류 거점을 운영 중이다.
현대모비스 조성환 사장은 "신축 투자는 현대차와 기아를 이용하는 국내 고객에게 AS 부품을 신속·정확하게 공급하기 위한 것"이라며 "전동화 등 미래차 트렌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vivid@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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