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산업부, 산업보안 콘퍼런스…"든든한 기술보호 지킴이"

국정원-산업부, 산업보안 콘퍼런스…"든든한 기술보호 지킴이"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기자 = 국가정보원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함께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2022 산업보안 콘퍼런스'를 열었다.
산업보안 콘퍼런스는 기술보호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관계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2008년부터 매년 열리는 행사다. 올해는 코로나19 이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진행됐다.
이번 행사는 '경제안보의 시작과 끝, 산업보안'을 주제로 경제안보를 위한 제도개선 제언, 해외 합작법인 및 투자사 보안 운영 방안, OT(운영기술) 보안의 현재와 발전 방향, 클라우드 환경 산업기술 보호 방안 등 4개 세션으로 진행됐다.
IBM 테이머 아보알리 부사장이 특별강연을 맡았고, 이정아 삼성SDS[018260] 보안기획그룹장, 안진우 LG화학[051910] 사이버보안팀 책임, 최웅규 LS[006260] ITC 그룹보안전략 팀장, 김형준 현대차[005380] 개인정보보호그룹장 등이 발표자로 나섰다.
행사에는 김규현 국정원장 등 정부 부처 관계자와 삼성전자·SK하이닉스·현대자동차·LG에너지솔루션 등 주요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비롯한 산업보안 관계자 600여 명이 참석했다. 각 기업 해외 주재원 20여 명 등 1천여 명은 온라인으로 참여했다.
국정원은 행사에서 산업기술 유출 방지와 보호 활동에 공을 세운 개인과 단체에 원장 표창을 수여했다. 정세정 산업부 사무관과 이기승 삼성디스플레이 부사장, 이상철 SK하이닉스[000660] 부사장, 장승태 정보통신평가원 수석 등이 개인 부문 표창을 받았다. 교육부 감사관실은 단체 부문에서 수상했다.
김 원장은 환영사에서 "국가안보 개념은 기존의 군사 위주에서 글로벌 공급망·첨단기술·에너지 확보 등 경제 분야까지 대폭 확대되고 있다"며 "국정원은 최근 5년간 89건의 기술 유출 사건을 적발한 전문기관으로서 노하우와 국내외 네트워크를 총동원해 든든한 '기술보호 지킴이'가 되겠다"고 말했다.

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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