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축산물 수급 안정적…AI·ASF는 불안 요인"

입력 2022-11-22 11:00  

농식품부 "축산물 수급 안정적…AI·ASF는 불안 요인"
계란 가격 상승세…AI 상황 악화로 공급 부족시 신선란 수입
"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커피·빵류 추가 인상 가능성 작아"



(서울=연합뉴스) 박상돈 기자 = 농림축산식품부는 22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아프리카돼지열병(ASF) 등 가축 질병 발생과 축산물 생산비 상승 등에도 축산물 수급 상황은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AI·ASF 등 가축 질병 발생과 국제 곡물 가격·환율 상승 등에 따른 사료 가격 동향 등은 수급 불안 요인으로 꼽았다. 계란과 닭고기의 경우 가축 질병 확산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수급을 면밀히 관리할 계획이다.
농식품부는 최근 AI 확산을 우려하는 수급 불안 심리 등으로 산란계 농가의 희망 수취 가격 인상과 유통업체의 재고 확보 수요 증가로 계란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파악했다.
농식품부는 질병 확산 상황에 따라 계란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에 대비해 선제 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특별사료구매자금, 살처분 농가 지원금 등으로 국내 생산 기반을 지속 확충한다.
지난 14일부터는 식품의약품안전처·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과 유통업체의 계란 사재기 등을 단속하고 있다.
가축 질병 발생 상황이 악화할 경우에는 생산 기반 조기 회복을 위해 항공료 지원 등으로 산란계 병아리·종란을 신속히 수입해 농가에 공급할 계획이다. 또 국내 공급 부족 상황이 심각해질 것으로 예상되면 신선란을 직접 수입해 공급할 방침이다.
닭고기 역시 계란과 마찬가지로 가축 질병 확산에 따라 수급이 불안해질 가능성을 대비해 시장 상황을 지속 점검하고 수급 안정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소고기의 경우 공급 증가로 소비자 가격이 하락세이고 돼지고기 소비자 가격은 산발적인 ASF 발생에도 공급 증가로 작년 수준에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농식품부는 원유 가격 상승에 따른 커피·빵류의 추가 가격 인상 가능성이 크지 않을 걸로 보고 있다.
흰 우유 가격이 상승했고 이후 우유가 사용되는 커피, 빵류 등의 연쇄적인 가격 인상 우려가 있지만, 올해 이미 커피, 빵류의 가격 인상이 있었던 점과 빵 등 제조 원가에서 우유가 차지하는 비중을 고려하면 가능성이 작다는 것이다.
농식품부는 "실제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이나 제과제빵 전문점의 가격 인상 동향을 파악했을 때도 우유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 가격 인상 움직임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kaka@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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