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역 완화·여행 장려에 日식당·편의점 매출 성장세 뚜렷

입력 2022-11-26 14:49   수정 2022-11-26 14:55

방역 완화·여행 장려에 日식당·편의점 매출 성장세 뚜렷
마트·백화점 업계는 '블랙 프라이데이' 행사 가세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정부의 코로나19 방역 조처 완화와 여행 장려 정책으로 나들이객이 증가하면서 외식업계와 편의점 매출이 뚜렷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26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푸드서비스협회는 지난달 외식업계 매출액이 작년 동월 대비 14.8% 증가, 코로나19 유행 전인 2019년 10월 매출액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맥주와 청주 등을 판매하는 술집의 매출액은 작년 동월 대비 49.7%나 늘었고, 패밀리 레스토랑과 패스트푸드 판매점 매출액도 각각 20.3%, 9.9% 증가했다.
닛케이는 "메뉴 가격이 인상되면서 매출이 증가한 영향도 있지만, 배달·포장 판매가 호조를 보이고 있고 식당에서 음식을 먹는 사람도 늘었다"고 짚었다.
일본프랜차이즈체인협회가 공개한 10월 편의점 매출액도 작년 동월 대비 6.9% 증가했다. 특히 주먹밥과 도시락 판매 증가세가 두드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닛케이는 일본 정부가 지난달 11일 여행자에게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전국 여행 지원' 제도를 시작하고, 한국을 비롯한 68개 국가·지역을 대상으로 무비자(사증 면제) 입국을 허용한 것이 외식업계와 편의점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또 나들이와 여행을 즐기려는 사람이 늘면서 일부 의류업체의 매출액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도코모·인사이트 마케팅은 휴대전화 위치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10월 25∼31일 교토 명소인 기요미즈데라 주변 체류 인구가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38% 늘었다고 밝혔다.
일본 대형마트와 백화점은 세계적 쇼핑 축제로 자리매김한 '블랙 프라이데이'에 맞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대형마트 이온은 27일까지 점포 350곳에서 약 1천400개 품목을 저렴하게 팔고, 이토요카도도 같은 날까지 154개 품목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백화점 다카시마야는 처음으로 블랙 프라이데이에 참여해 28일까지 온라인 쇼핑몰에서 호텔 숙박권과 미술품 등을 판매한다.
psh59@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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