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주 평균 일간활성이용자 3% 증가…이태원 참사로 소셜미디어 이용 급증
머스크, '글로벌 트위터 사용량 역대 최고 경신' 거듭 주장
(서울=연합뉴스) 임성호 오규진 기자 = 억만장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가 글로벌 소셜미디어 '트위터'를 인수한 지 28일로 꼭 한 달이 됐다.
이 기간 우리나라 트위터 일간활성이용자(DAU) 수는 소폭 늘었으나, 1인당 평균 사용 시간과 총 사용 시간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아이지에이웍스의 빅데이터 솔루션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부터 이번 달 24일까지 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 합산 국내 트위터 일간활성이용자 수 평균은 249만9천704명으로 집계됐다.
인수 직전 4주(9월 30일∼10월 27일) 대비 일간활성이용자 수 평균(242만7천195명) 3% 가까이 증가했다.
이는 이태원 참사로 소셜미디어 이용량이 급증한 데 따른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이태원 참사 다음 날인 지난달 30일 트위터는 일간활성이용자 수 269만4천826명으로 양대 앱 마켓 합산으로 모바일인덱스 분석을 시작한 2020년 5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뒤 국내 이용자들의 하루 평균 이용 시간은 43.94분으로 이전 4주 평균(45.9분)과 비교했을 때 2분가량 줄었다.
같은 기간 총 사용 시간 평균은 183만2천172분으로 직전 4주(185만8천171분)보다 2만5천999분 줄었다.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직후부터 '전 세계 트위터 사용량이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다'는 내용의 게시글을 거듭 올리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이달 14∼20일 트위터의 수익 창출이 가능한 일간활성사용자(mDAU) 수 평균이 2억5천940만 명이라는 내부 통계를 공개했다.
sh@yna.co.kr, acdc@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