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전통춤 41개 묶은 '후류오도리',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입력 2022-12-01 13:51  

일본 전통춤 41개 묶은 '후류오도리',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도쿄=연합뉴스) 박상현 특파원 = 일본 광역지자체 24곳에서 전승된 전통춤 41개를 묶은 '후류오도리'(風流踊)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고 아사히신문이 1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는 전날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회의에서 후류오도리를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하기로 했다.
일본은 2009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한 가나가와현 미우라(三浦)시의 전통공연 '차키라코'에 다른 지역의 전통춤을 추가해 '후류오도리'라는 명칭으로 확장 등재를 시도했다.
후류오도리는 화려하게 사람의 이목을 끄는 것을 뜻하는 '후류'(風流)에 춤을 의미하는 '오도리'(踊)를 결합한 말이다.
노래와 피리·북 소리에 맞춰 춤을 추는 전통 예능으로, 일부는 중세 이전부터 이어졌다. 풍년을 기원하고 지역의 연대감을 강화하는 역할을 했다.
무형유산위원회는 후류오도리의 특징을 '지역사회가 평온한 생활을 하고 싶다는 희망을 표현하기 위해 낳은 예능'으로 평가하고 "보존 활동을 하는 단체와 개인이 유산 등재 과정에 폭넓게 참가했다"고 밝혔다.
일본은 인류무형문화유산 22건을 보유하고 있다. 2024년에는 청주와 소주 제조 기술인 '전통적 술 빚기'를 등재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전날 회의에서는 통영오광대·봉산탈춤 등 한국의 18개 탈춤을 아우르는 '한국의 탈춤'도 인류무형문화유산에 등재됐다.
psh59@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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