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찌민시 "외국인 의사들도 베트남어 구사해야"

입력 2022-12-02 10:26  

호찌민시 "외국인 의사들도 베트남어 구사해야"
병명 조작·과잉 진료 적발 시 면허 박탈



(하노이=연합뉴스) 김범수 특파원 = 베트남 최대도시인 호찌민시 당국이 외국인 의사들을 상대로 현지어 구사를 독려하는 등 활동 요건을 강화하고 나섰다.
2일 현지 매체인 VN익스프레스에 따르면 호찌민시 보건국은 외국인 의사들도 베트남어를 유창하게 구사할 능력이 요구된다고 주문했다.
현지인 환자들을 제대로 진료하기 위해서는 환자와의 소통 능력이 필수적이라는 판단에 따른 조치다.
보건국은 이와 함께 과잉 진료, 병명 조작 등 의료 윤리를 위반하는 행위가 적발될 경우 의사 면허를 영구 박탈하겠다고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시기에 영업이 제한되자 수익을 올리기 위해 이와 같은 의료 윤리를 위반한 병원들이 일부 적발됐다.
보건국은 지난 2017년에도 환자들을 상대로 돈을 뜯어내기 위해 병명을 조작한 중국계 병원 17곳을 적발해 명단을 공개한 바 있다.
보건국 관계자는 "시내 병원들의 비윤리적인 행위를 지속해서 점검하겠다"면서 "시민들도 문제가 있는 병원을 발견하면 당국에 신고해달라"고 말했다.
bumsoo@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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