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반둥서 폭발로 1명 사망…"자살폭탄 테러 의심"

입력 2022-12-07 13:15  

인도네시아 반둥서 폭발로 1명 사망…"자살폭탄 테러 의심"
흉기 든채 오토바이로 경찰서 진입시도 후 폭발…경찰관 다수 부상


(자카르타=연합뉴스) 박의래 특파원 = 인도네시아 3대 도시인 반둥의 한 경찰서에서 7일 폭발이 발생하면서 1명이 사망하고 여러 명이 다쳤다.
안타라 통신 등 현지 언론은 '자살 폭탄'에 의한 테러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0분께 서자바주 반둥시 아스타냐르 경찰서 안으로 흉기를 든 남성이 오토바이를 타고 경찰서 안으로 진입하려 한 직후 큰 폭발이 발생했다.
현장에 있던 한 경찰관은 "괴한의 신원을 조회하던 중에 폭발이 일어났다"고 전했다.
경찰은 주변을 통제한 채 폭발 원인과 용의자의 신원, 테러 단체와의 연관성 등을 조사하고 있다며 사망한 사람은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다만, 구체적인 폭발 원인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이에 현지 언론은 자살 폭탄 테러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세계에서 무슬림이 가장 많은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슬람 극단주의자에 의한 테러가 종종 발생한다.
특히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 조직 이슬람국가(IS) 연계 단체 '자마 안샤룻 다울라'(JAD) 소속에 의한 테러가 많다.
이들은 주로 외국인들이 자주 방문하는 교회나 경찰서, 행사장 등을 대상으로 공격을 감행한다.
JAD는 2018년 6월 인도네시아 동자바주 수라바야에서 교회, 경찰청 등을 상대로 자살 폭탄 테러를 감행, 30명 이상이 사망하는 참사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불법 무장세력을 단속하기 위한 강력한 테러방지법을 만들기도 했다.
laecorp@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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