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독일 쿠데타 시도 적발에 "우리와 전혀 무관"

입력 2022-12-07 20:20   수정 2022-12-08 11:50

러, 독일 쿠데타 시도 적발에 "우리와 전혀 무관"
"언론보도로 사건 인지…독일에 러시아인 체포 관련 정보 요청"


(이스탄불=연합뉴스) 조성흠 특파원 = 러시아가 7일(현지시간) 독일에서 적발된 쿠데타 시도에 자국이 연루됐다는 일각의 의혹을 부인했다.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드미트리 페스코프 크렘린궁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과 전화회의에서 이번 사건과 러시아와의 연관성을 묻는 말에 "이는 독일 내부의 문제다. 러시아의 간섭은 전혀 없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독일도 러시아의 간섭이 없었다고 밝혔다. 우리도 언론보도를 보고 사건을 알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베를린 주재 러시아 대사관은 성명을 통해 "독일 내 러시아 공관이 테러리스트 그룹 또는 다른 불법 단체 대표와 연락을 유지하지 않는다는 사실에 주목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이번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 여성이 체포된 것과 관련해 독일 수사당국에 관련 정보를 요청했다.
대사관은 "이번 사건에 대해 아무런 정보를 받지 못했다"며 "독일 검찰청에 사건 경위에 대해 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러시아 시민으로부터 요청이 있을 경우 권한 내에서 필요한 영사 및 법적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고 덧붙였다.
이날 독일 검찰은 국가 전복을 목적으로 의회에 무장 공격을 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 혐의로 극우 성향의 테러 단체 관련자 25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이들 중에는 러시아 측과 접촉을 시도한 러시아 여성도 포함됐다.
다만, 독일 검찰은 러시아가 접촉 요청에 긍정적으로 응답했다는 증거나, 이들의 쿠데타 계획을 지원했다고 믿을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jos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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