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스키팀 창단…제2의 이상호 직접 육성한다

입력 2022-12-13 09:24   수정 2022-12-13 09:30

롯데그룹, 스키팀 창단…제2의 이상호 직접 육성한다
국가대표 유망주 4명 영입…설상종목 저변 확대 지원 강화




(서울=연합뉴스) 이신영 기자 = 롯데그룹이 설상종목에서 국내 첫 올림픽 메달을 획득한 이상호 선수를 이을 차세대 메달리스트 육성에 직접 나선다.
롯데그룹은 13일 '롯데 스키&스노보드팀'을 창단하고 설상종목 저변 확대를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고 밝혔다.
롯데는 우선 2026년 동계올림픽을 겨냥해 현재 국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청소년 기대주 4명을 선수로 영입했다.

스노보드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채운(16) 선수는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18위를 기록했다.
이승훈(17) 선수는 베이징 동계올림픽 프리스타일 스키 하프파이프 종목에서 16위, 정대윤(17) 선수는 올해 스키월드컵 프리스타일 스키 모글 종목에서 역대 최연소로 결선에 진출해 13위를 기록했다.
최가온(14) 선수는 올해 주니어 세계선수권 스노보드 하프파이프에서 1위를 기록했으며 국내 설상 종목 최대 유망주 중 한 명으로 꼽힌다.
롯데는 선수들에게 계약금과 국내외 개인 훈련비용, 각종 장비 등을 지원한다.
성장기 선수들임을 고려해 심리 훈련과 영어학습, 건강 관리 등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도 별도로 지원한다.

선수들이 경기력 향상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전담 매니저를 두고 훈련 일정과 비자 발급, 국내외 대회 참여 등을 체계적으로 관리해줄 예정이다.
롯데 스키팀 선수들은 평소에는 국가대표팀에서 훈련을 받고 개인 훈련 기간에는 롯데의 지원을 받으며 해외 유명 지도자가 소속된 팀의 훈련 캠프와 합동 훈련도 병행한다.
롯데그룹이 이처럼 설상 종목 지원에 힘쓰는 것은 신동빈 회장의 남다른 스키 사랑 때문으로 알려져 있다.
학창 시절 스키 선수로 활약했던 것으로 알려진 신 회장은 2014∼2018년 대한스키협회장을 맡아 국가대표 선수 지원에 힘썼다.
신 회장은 호텔롯데 소유인 일본 아라이 리조트를 국가대표 전지훈련지로 제공하는 등 각종 지원을 해오고 있다.
롯데는 2014년 대한스키협회 회장사를 맡은 이후 지난 9년간 총 175억원을 투자했다.
특히 선수들의 동기 부여를 위해 국제대회에서 메달을 받은 선수뿐 아니라 4∼6위에도 포상금을 지급하도록 규정을 확대하고, 설상 종목 강국인 미국과 캐나다 등의 스키협회와 협약을 맺고 기술 및 정보 교류에도 앞장서 왔다.
eshiny@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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