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물가 둔화에 금융시장 '화색'…주가 오르고 환율 하락(종합)

입력 2022-12-14 09:47   수정 2022-12-14 09:52

미 물가 둔화에 금융시장 '화색'…주가 오르고 환율 하락(종합)


(서울=연합뉴스) 홍유담 오주현 기자 = 14일 코스피는 미국 물가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는 소식에 장 초반 2,380대로 올라섰다.
이날 오전 9시 32분 현재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6.25포인트(0.68%) 상승한 2,388.65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8.41포인트(0.35%) 오른 2,380.81에 개장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억원, 899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908억원 매도 우위다.
같은 시간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날 종가 대비 11.0원 내린 달러당 1,295.0원이다.
환율이 전날 종가보다 14.0원 내린 1,292.0원에 개장한 뒤 장 초반 1,290원대 초반에서 오르내리는 등 원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연말을 앞둔 수출업체의 추격 매도까지 더해질 경우 장중 1,280원대 중반까지도 낙폭을 키울 수 있다"고 말했다.
지난 1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0.30%)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0.73%),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1.01%)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둔화하자 투자 심리가 살아나는 분위기다.
미국 11월 CPI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1% 상승해 전월(7.7%)과 전문가 예상치(7.3%)를 모두 밑돌았다. 이는 지난 6월 기록한 1981년 이후 최고치(9.1%)보다 2%포인트 하락한 것이기도 하다.
이에 나스닥지수가 3% 수준의 급등세로 출발하는 등 미국 증시가 환호했으나, 코앞으로 다가온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에 따른 경계심이 장중 상승 폭을 축소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증시 강세, 원/달러 환율 급락 등 호재성 재료로 상승세를 보이겠다"면서도 "장중 12월 FOMC 관망심리가 짙어지면서 지수 상단을 제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서는 삼성전자[005930](0.67%), LG에너지솔루션[373220](0.1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2.44%), 삼성SDI[006400](2.80%), LG화학[051910](1.93%) 등 대부분이 오르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0.12%)만 약세다.
업종별로도 의료정밀(2.51%), 의약품(2.40%), 서비스업(1.42%), 비금속광물(1.00%), 기계(0.90%) 등 대부분이 상승하는 가운데 통신업(-0.18%)만 하락하고 있다.
같은 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장보다 8.08포인트(1.13%) 오른 723.24를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3.01포인트(0.42%) 오른 718.17로 출발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158억원, 12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248억원을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 10위권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1.83%), 에코프로비엠[247540](0.20%), 엘앤에프[066970](0.62%), 카카오게임즈[293490](2.65%) 등 대부분이 상승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보합 상태다.
ydhong@yna.co.kr
(끝)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